김혜성 출국일 안 잡은 이유가 이것 때문이라니…마음은 벌써 WBC에, 다저스에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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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영등포, 신원철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한국에 돌아온 지 한 달이 지났다. 개인 훈련으로 내년 시즌을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김혜성은 아직 미국으로 나가는 일정을 정하지 않은 상태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합숙 훈련에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아직 구단으로부터 확답을 받지 못해서다.
김혜성은 4일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성과를 얻은 덕분이다. 시상식이 끝난 뒤 만난 김혜성은 "국내에서 뛰지 않았는데도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시상식은 언제나 좋은 일이니까"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혜성 외에도 두산 양의지(올해의 반전상), SSG 노경은(올해의 성취상), LG 신민재(올해의 수비상), 삼성 최형우(올해의 기록상), KT 김현수(올해의 리더상), NC 김주원(올해의 발전상), KT 안현민(올해의 신인상), 삼성 원태인(올해의 투수상), 한화 문현빈(올해의 타자상)이 참석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부분은 내년 1월 WBC 1차 캠프에 참가할 선수들이다.
김혜성은 "선수들이랑 얘기 많이 나눴다. 야구 얘기를 많이 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한다는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 내가 한 게 없어서 할 말이 없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상식에서 만난 선수들과 함께 국가대표로 뛸 날을 그렸다. 그는 "국가대표는 모든 선수가 꿈꾸는 거니까, 나 역시 항상 꿈꾸고 있고 가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WBC 참가를 위해 우선 소속팀 다저스 쪽에 의사를 전달했다. 김혜성은 "다저스에 일단 요청을 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답변이 오고, 대표팀에서 뽑아주신다면 무조건 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1차 합숙 참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김혜성은 "합숙 훈련도 팀이 어디까지 허락을 해주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그것 역시 아직 답을 못 들어서, 그게 나와야 어디까지 함께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 운동은 열심히 하고 있다. 할 수 있는 게 운동뿐이어서 열심히 하고 있다. 출국 일정도 구단에서 (WBC 참가에 대한)답변이 오면 정해질 것 같다. 만약 1차 캠프까지 허락해주면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따.
메이저리그 2년째 시즌에 대한 부담감보다 WBC 참가에 대한 의욕이 더 크다. 김혜성은 "내가 WBC에 나간다고 시즌 준비를 못하고 그런 건 아니니까, WBC 나가면 나가는 대로 시즌 준비까지 잘하면 되는 거라 그런 생각(2년차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비시즌 훈련에는 올해 초부터 다저스의 요청으로 시작한 타격폼 변화에 대한 준비 또한 포함됐다. 김혜성은 "아무래도 타격폼에 변화를 준 시간이 길지 않다. 이제 한 시즌을 치렀고 아직 완전히 내 것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야구는 또 반복 훈련이 필요한 만큼 계속하다 보면 많이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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