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소년범 인정→은퇴' 조진웅 구하기 "과거 잘못 언제까지 책임지나"[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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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조진웅이 미성년과 무명 시절 저지른 잘못을 책임지겠다며 연예계 은퇴를 전격 발표한 가운데, 정치권이 조진웅 구하기에 나섰다.
김원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7일 페이스북 등에 일제히 글을 올리고 "조진웅이 돌아와야 한다"는 취지로 그를 두둔했다.
김원이 의원은 '조진웅 배우, 돌아오라'라는 제목으로 "어린 시절 잘못에 대해 합당한 처벌을 받고 반성하면서 살아간다면 오히려 응원을 해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한 송경용 신부의 글을 인용한 뒤 "청소년 시절의 잘못을 어디까지, 어떻게, 언제까지 책임져야 하는가"라며 "고민이 깊어진다"라고 밝혔다.
같은 당 박범계 의원 역시 "조진웅의 청소년기 비행 논란이 크다. 저도 깜짝 놀랐다"라면서도 "대중들에게 이미지화 된 그의 현재(모습)는 잊힌 기억과는 추호도 함께 할 수 없는 정도인가"라고 반문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개인의 선택을 존중한다만 모든 선택은 가역적(되돌릴 수 있다)"이라며 "변함없는 팬인 저는 '시그널2'를 꼭 보고 싶다"라고 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조진웅이 그간 친여권 성향으로 해석될 만한 행보를 보인 것 때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조진웅은 이재명 대통령과 지난 8월 자신이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을 함께 관람했고, 영화 홍보를 위해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하기도 했다.
범여권과 달리 야권은 조진웅을 강하게 비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다들 제 정신인가. 좌파 범죄 카르텔 인증하느라 정신이 없다"라며 "당신들 가족이 피해자라도 청소년의 길잡이라고 치켜세울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진웅은 5일 범죄로 얼룩진 10대와 무명 시절을 보냈다는 충격적인 의혹이 보도됐다. 그는 함께 다니던 패거리와 함께 정차 차량 절도, 성폭행 등에 연루됐고, 고등학교 2학년 시절 특가법상 강도 강간(1994년 기준)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됐다는 설에 휩싸였다.
또한 조진웅이 성인이 돼서도 폭행,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다는 의혹도 나왔다. 조진웅은 2003년께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극단 단원을 심하게 구타했고, 과거에도 폭행으로 입건된 바 있어 폭행 혐의로 벌금형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2004년 개봉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촬영 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진웅은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인 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라고 은퇴를 발표하고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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