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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배신한 前매니저도 품었다…"오랜 기간 신뢰 쌓았기에" 처벌 막은 이유[종합]

작성일: 2025.12.12 15: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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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시경. ⓒ곽혜미 기자
▲ 성시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성시경(46)이 자신에게 거액의 금전 피해를 끼친 전 매니저 A씨의 처벌을 불원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A씨의 업무상 횡령 혐의와 관련해 불송치를 결정해 수사를 종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성시경 측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하면서다. 

A씨는 성시경과 19년간 함께하며 공연·방송·광고·행사 등의 실무를 담당했던 매니저다. 유튜브에도 함께 출연할 만큼 가족 같이 끈끈한 사이였던 인물로, 성시경이 유튜브에서 "우리 OO"라고 부를 만큼 절대적 신뢰를 받았던 전 매니저가 최근 비위로 퇴사한 사실이 알려져 세간에 충격을 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수사 과정에서 성시경 소속사 측에 연락했으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확인하고 수사를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시경 소속사에서 처벌을 원하지 않았고, 고발인인 제3자가 관련 내용도 정확히 몰라 수사를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려웠다"라고 불송치 결론을 낸 이유를 밝혔다.

성시경 측은 경찰 고발이 당사자가 아닌 제3자를 통해 이뤄진데다, A씨가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함께한 매니저인만큼 법적 처벌까지는 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시경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처벌을 불원한 이유에 대해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전 매니저와의 일인 만큼 이번 상황이 원만하게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상황 회복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각 당사자분들께서 원하시는 방식에 따라 사과와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추측이나 확대 해석이 이어지지 않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A씨의 비위 사실을 확인하고 연말 콘서트 취소까지 고려할 만큼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 아니더라"라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다"라고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성시경의 사정이 알려진 후 신상을 알 수 없는 고발인이 A씨를 경찰에 고발하는 일이 있었다. 고발인은 지난달 10일 "공연 티켓을 전용하여 사적 이익을 추구한 정황은 선의의 소비자와 성실한 종사자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야기하므로,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냈다.

▲ 성시경 ⓒ곽혜미 기자
▲ 성시경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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