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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 씌우고 빈손? 대상 아니라 초상"…'SBS 연예대상' 지석진·서장훈 무관에 시끌[이슈S]

작성일: 2025.12.31 15:4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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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석진(왼쪽), 서장훈. 출처| 2025 SBS 연예대상 방송 캡처
▲ 지석진(왼쪽), 서장훈. 출처| 2025 SBS 연예대상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2025 SBS 연예대상' 대상의 영예가 방송인 이상민에게 돌아간 가운데, 시청자들의 설왕설래가 계속되고 있다. 

31일 SBS 공식 홈페이지에는 "대상 누가 결정하느냐", "SBS는 연예대상 수상 기준 공개하고 입장 표명하라", "시청자랑 기싸움 하냐, 모두가 납득할만한 대상자를 뽑으셨으면 한다"라는 시청자들의 날선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전날 열린 '2025 SBS 연예대상'에서는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의 이상민이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상민 본인조차 대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너무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반전의 수상이었다. 

결과가 공개된 후 시청자들은 "결과가 납득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미운 우리 새끼', '열혈농구단'과 2026년 첫 날 첫 방송을 앞둔 신규 예능 프로그램 '합숙맞선'을 앞두고 있는 서장훈과 '런닝맨'의 맏형 지석진의 무관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MC 이수지는 랑데뷰 미용실 서영자 원장으로 변신, 대상 후보를 소개하는 영상을 찍었다. 이수지는 영상 제작 후 모친상을 당한 지석진을 걱정하며 "(서영자 원장이) 촬영 후에 최근 지석진 씨에게 가슴 아픈 일이 생겨서 걱정된다면서 스타일 변신 안 해도 된다, 부담 갖지 말라고 하시더라"라고 가발 착용을 만류했다. 

그러나 지석진은 "그렇지 않다, 괜찮다"라면서 "연예대상인데 못할 게 뭐가 있냐, 어려운 거 아니다"라고 흔쾌히 가발을 썼고, MC 전현무는 "역시 지석진 씨 프로다. 제작진이 안 하려고 했는데, 이왕 하는 거 하츄핑으로 하시면 어떠냐"라고 해 지석진이 핑크색 하츄핑 가발을 썼다. 

하츄핑으로 변신한 지석진은 "절 이렇게 만드는 건 큰 게 와서인가, 왜 이렇게 저를"이라며 "다른 사람은 멋있는 것 시켜놓고 저는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지만"이라고 웃었다. 또한 카메라를 본 후 "재밌나요? 귀엽나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석진은 대상 욕심에 대해 "저는 (유)재석이가 유력하다고 생각했다. 아까부터 재석이가 받을 거라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지금 두 개나 받아서 확률이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사실 저 같진 않다. 다른 분 같다. 서장훈 씨가 받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지석진은 '런닝맨'이 지예은의 우수상, 양세찬의 프로듀서상, 최고의 프로그램상 등 트로피를 싹쓸이해가자 "너무 많이 받아서, 편안하게 시청하겠다"라고 대상 욕심을 완전히 내려놓은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은 대상 후보에도 "전 한 게 없다"며 "사실 (지)석진이 형이 16년째 열심히 뛰고 계시고 재석이 형님도 계시다. 전 오늘 집에 몇 시에 가는지 그것만 궁금해하고 있다"라고 했고, 곧이어 서장훈에게도 가발이 배달됐다.

서장훈은 형형색색 가발을 쿨하게 쓴 뒤 "전 매주 쓰고 다른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라고 가발 착용에도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보였다. 

두 사람은 결국 무관에 그쳐 빈손으로 쓸쓸히 돌아갔다. 특히 지석진의 경우 "이제는 받을 때도 됐다"는 시청자들의 염원이 이어지고 있고, 앞서 '핑계고 시상식'에서 시청자들의 투표로 첫 대상을 거머쥔 바 있어 'SBS 연예대상'에서도 좋은 소식이 있기를 응원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시청자들은 "대상 선정에 대해 시청자로서 의문과 아쉬움을 표한다", "연예대상 아닌 연예초상"이라는 따끔한 지적을 내놨다. 모든 시청자들의 입맛을 맞출 수는 없지만 '2025 SBS 연예대상'이 다수의 시청자 기대에도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이상민. 출처| 2025 SBS 연예대상 방송 캡처
▲ 이상민. 출처| 2025 SBS 연예대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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