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비석+딱지치기→달고나 만들기까지…'이정후와 함께' 웃음꽃 가득했던 韓 문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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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누하동, 박승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윌리 아다메스, 토니 바이텔로 감독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남대문 시장을 방문하고, 비빔밥을 먹고, 비석치기와 딱지치기를 하는 등 한국 문화를 제대로 체험했다.
이정후는 6일 서울 종로구 클래식고택 디토에서 팀 동료 윌리 아다메스, 토니 바이텔로 감독과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후는 지난 2024시즌에 앞서 메이저리그에 도전,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32억원)의 계약을 맺으며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일찍 마감하게 되는 불운을 겪었지만, 건강을 되찾은 올 시즌 이정후는 150경기에 출전해 149안타 8홈런 55타점 타율 0.266 OPS 0.734의 성적을 남겼다.
몸값에 비해 성적은 조금 아쉬웠지만,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팬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선수로 자리매김 했다. 이에 샌프란시스코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글로벌 시장과 다양한 문화적인 교류를 위해 지난해부터 방한을 준비했다. 그 결과 이정후를 비롯해 1억 8200만 달러(약 2628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아다메스와 이번 겨울부터 팀을 이끌게 된 바이텔로 신임 감독, 샌프란시스코 래리 베어 CEO, 버스터 포지 사장, 잭 미나시안 단장이 한국을 찾았다.
공식적인 첫 행사는 남대문에서 이뤄졌다. 이날 이정후와 아다메스, 바이텔로 감독은 아침 일찍부터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어묵을 먹으며 예열에 나섰다. 그리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클래식고택 디토에서 본격적인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가장 먼저 이정후와 아다메스, 바이텔로 감독은 최현석 셰프와 함께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 아다메스의 경우 비밤밥에 '버섯'을 넣는 것은 거부했지만, 이내 엄지를 치켜세우며 비빔밥의 매력에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식사 시간이 끝난 뒤에는 곧바로 민속놀이 체험이 시작됐다. 첫 종목은 비석치기. 바이텔로 감독과 이정후, 아다메스 순으로 진행된 비석치기에서 미소를 지은 것은 이정후였다. 사실 가장 먼저 비석을 넘어뜨리는데 성공했던 것은 바이텔로 감독이었지만, 행사 진행의 문제로 인해 결과가 '무효' 처리됐다.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이 셋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그리고 민속놀이 체험은 곧바로 딱지치기로 연결됐다. 딱지치기 승리자도 단연 이정후였다. 바이텔로 감독과 아다메스는 딱지를 넘기기 위해 애썼지만, 이정후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이정후는 바이텔로 감독이 딱지를 맞추지 못하는 모습에 서스럼없이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마지막 민속놀이는 달고나 만들기였다. 이정후는 "손 기술이 중요하다"며 바이텔로 감독과 아다메스에게 힌트를 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가장 먼저 모양을 만들어낸 것은 바이텔로 감독이었다. 그리고 아다메스가 2위 자리를 노렸지만, 달고나가 부서지면서 낙담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취재진과 만난 바이텔로 감독은 "다들 너무 환영해 주시고, 이정후가 호스트로 멋진 일정을 짜서 너무 좋았다"고 흡족해 했고, 아다메스 또한 "이정후가 살아왔던 나라에서 문화, 전통을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고마운 시간들이었다"고 기뻐했다. 그리고 이정후 또한 "감독님과 아다메스가 한국에 와서 전통시장도 둘러보고, 같이 음식도 해먹고, 민속놀이도 같이 하고, 뜻깊은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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