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안성기, 정우성 영정 들고 설경구→주지훈 침통한 운구…현빈·변요한 영결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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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설경구, 주지훈 등 후배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의 마지막 길 배웅에 나섰다.
9일 오전 8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안성기의 장례 미사가 시작됐고, 오전 9시부터 명동성당 채플홀에서 영화인 영결식을 거행한다.
영결식에서는 공동 장례위원인 배창호 감독과 배우 정우성이 추모사를 낭독한다. 고인의 장남인 안다빈 씨가 유족 대표로 인사하고 헌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장례 미사와 영결식을 위해 명동성당을 찾은 후배들은 큰 슬픔에 침통한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영정은 정우성이, 고인의 금관문화훈장은 이정재가 각각 들었다. 안성기가 생전 몸담았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공동 설립한 두 사람은 빈소에서 상주들과 함께 조문객을 맞는가 하면, 정부가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는 자리에도 함께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운구는 설경구, 박철민, 유지태, 박해일, 조우진, 주지훈이 맡았다. 이들은 애통한 슬픔 속 내내 굳은 표정으로 운구에 나섰다. 또한 현빈, 변요한 등 후배 배우들이 장례 미사와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을 배웅할 예정이다.
장례 미사와 영결식을 마친 후 서울추모공원으로 이동, 고인은 양평 별그리에다에서 영면에 든다.
안성기는 혈액암으로 투병 중이던 지난해 12월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중환자실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되며, 이정재, 정우성 등 후배 배우들이 운구를 맡는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
정부는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고인이 받는 세 번째 문화훈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고인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를 보여주며 한국 영화와 생애를 함께해 온 '국민배우'로 평가받아 왔다"라며 "1990∼2000년대 한국 영화의 대중적 도약과 산업적 성장을 상징하는 인물로서, 한국영화의 사회적·문화적 외연 확장에 기여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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