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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여기서 심사해도 되나"…'베일드 컵' 티파니 영→권정열도 놀란 보컬 국가대항전[종합]

작성일: 2026.01.09 15:1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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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정열 미연 티파니 영 에일리 폴킴 ⓒ곽혜미 기자
▲ 권정열 미연 티파니 영 에일리 폴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아시아 9개국의 보컬 대항전이 펼쳐진다.

‘베일드 컵’은 9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놀라움의 연속일 것”이라고 밝혔다.

‘베일드 컵’은 ‘베일드 뮤지션’을 통해 아시아 9개국에서 각국의 톱3로 선발된 국가대표 보컬들이 한국에 모여 보컬 실력으로만 경쟁하는 전례 없는 스케일의 글로벌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아시아 최고 뮤지션 자리를 두고 펼쳐지는 불꽃 튀는 경쟁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도파민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베일드 뮤지션’은 오직 목소리와 음악성만으로 평가하는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 오디션으로,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라오스까지 아시아 9개국에서 수개월에 걸쳐 동시에 진행된 역대급 스케일의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가 ‘베일드 컵’으로 클라이맥스를 맞는다.

이홍희 PD는 “보컬로 유명한 국가는 태국, 필리핀, 한국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각국의 1,2,3위를 뽑다 보니까 3위라고 다 못하는 것도 아니고 1위가 모두가 뛰어난 실력을 가지지 않았을 수도 있더라. 변수가 있었던 나라는 모두가 변수가 있었던 것 같다. 이 나라에서 이렇게 노래를 부르는데도 탈락을 할 수가 있네? 촬영을 하면서도 느꼈다”라며 “언젠가 남미, 유럽에서도 월드컵처럼 겨루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이름을 짓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일 뒤에 있는다는 게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가 공정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해서 저희 심사위원을 각국의 결승전에 파견을 했는데, 거기에서 벌써 참가자들에게 애정을 갖게 되더라. 각 나라의 무대를 보고 오고 나니 얼마나 성장을 했는지, 얼마나 변했는지를 보면서 냉철하게 심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세미파이널 2라운드 녹화를 했을 때는 한국 노래를 영어로 번안을 해서 조금 더 공평하고, 모든 참가자들이 언어에서 자유롭게 노래하도록 했다”라고 공정한 경쟁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베일드 컵’의 MC는 서바이벌 전문 MC가 된 배우 이다희가 맡는다. 또한 티파니 영, 10CM(십센치), 에일리, 폴킴, 헨리, 아이들 미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심사위원을 맡아 보컬 국가 대항전을 섬세한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한다.

▲ 에일리 ⓒ곽혜미 기자
▲ 에일리 ⓒ곽혜미 기자
▲ 폴킴 ⓒ곽혜미 기자
▲ 폴킴 ⓒ곽혜미 기자

에일리와 폴킴은 ‘베일드 뮤지션’에 이어 ‘베일드 컵’의 심사를 맡는다. 에일리는 “귀호강을 너무 많이 했다. 아시아의 보컬들은 제 귀를 얼마나 즐겁게 해줄까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 영어도 조금 하기 때문에 노래를 부르시는 분들이 영어로 노래를 했을 때 그 감정 전달이 조금 더 잘되는지 안 되는지 파악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해서 ‘베일드 컵’도 섭외가 이어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웃었다.

폴킴은 “저도 ‘베일드 뮤지션’에서부터 계속 참여를 했다. 노래하는 입장에서 매력적인 오디션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양한 언어로 돼 있는 노래를 평소에 많이 듣는 편이다. 보컬 분들의 특이한 목소리나 특색을 함께 느끼고 싶었고, 저 역시도 많이 배우고 싶어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티파니 영은 “‘베일드 뮤지션’을 너무 재밌게 보고 있었고, SBS가 그동안 너무 재밌는 오디션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주셨다. 9개국에서 함께 보컬 서바이벌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 점에서 관심을 가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권정열과 아이들 미연은 ‘베일드 컵’을 통해 첫 심사위원 도전에 나선다. 권정열은 “정식으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건 처음이라 떨린다. 온전히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아이들 미연은 “정식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건 처음이라 너무 멋진 선배님들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덥석 하겠다고 했다. 많이 배우고 있고,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8년차 가수로서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라고 했다.

티파니 영은 최근 배우 변요한과 결혼을 전제로 한 열애를 발표한 데 이어 ‘베일드 컵’ 심사를 맡으며 ‘겹경사’를 맞았다.

티파니 영은 “심사위원을 맡았다는 것에 ‘그분’이 어떤 응원을 전해줬냐”라는 질문을 받고 “관심 감사하다”라고 웃으며 “주변에 서포트해주시는 분들은 아낌없이 응원해주시고 믿고 ‘베일드 뮤지션’이 기대된다고 좋은 구성의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제 주변에서 기대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폴킴은 “티파니 님이 한 번 빼고 저랑 결과가 거의 비슷하더라. 반대로 에일리 님이랑은 거의 갈렸다. ‘다른 분들이 중요하게 보는 것과 내가 중요하게 보는 것이 다르구나’ 느꼈고, 제가 개인적으로 음악할 때 ‘이런 건 에일리가 싫어하는데’, ‘버튼 눌렀을 것 같은데’ 이런 게 굉장히 느껴졌다. 이런 개인의 취향과 본인의 스타일도 있지만, 다른 심사위원들의 취향에 맞춰서 노력하는 기회도 되지 않았나”라고 심사를 통해 더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에일리는 “저희가 사람인지라 취향 쪽으로 조금 더 마음이 쏠릴 수밖에 없는데 취향이 갈리기 때문에 마음이 향하는 곳을 조금 덜 몰리게 각자 다 다른 의견으로 심사를 하면서 최대한 공정하게 진행하는 것 같아서 즐거웠다. 이번 ‘베일드 컵’ 때는 귀가 너무 즐거웠다.‘ 베일드 뮤지션’도 귀가 즐거웠지만 이번에는 정말 놀라움의 연속의 무대들이 많다. ‘베일드 뮤지션’보다는 심사를 좀 덜 독하게, 덜 냉장하게 하고 있다. 무대를 많이 즐기고 있다”라고 ‘냉철 심사’를 버리고 ‘즐기는 심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 아이들 미연 ⓒ곽혜미 기자
▲ 아이들 미연 ⓒ곽혜미 기자
▲ 권정열 ⓒ곽혜미 기자
▲ 권정열 ⓒ곽혜미 기자
▲ 티파니 영 ⓒ곽혜미 기자
▲ 티파니 영 ⓒ곽혜미 기자

‘베일드 컵’의 ‘냉철 심사’는 십센치 권정열이 맡는다. 그는 “냉정하고 공정할 수밖에 없는 게 다른 분들은 ‘베일드 뮤지션’을 다녀와서 본인들이 만났었던 분들에게 깊은 애정을 느끼시더라. ‘베일드 뮤지션’ 때는 없었기 때문에 저는 다 처음 만나는 분들이기 때문에 비교적 공정하고 정하게 말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준비를 했고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막상 경연이 시작돼서 참가자 분들의 마음이 가득 담긴 노래를 들으니까 제가 심사를 하는 것보다는 즐겼던 게 더 길었던 것 같다. 심사는 어떤 특정한 기준보다는 제가 마음을 가는 쪽으로 표를 많이 던졌던 것 같다”라고 자신만의 심사기준을 밝혔다.

‘베일드 컵’ 우승자는 SBS 드라마 OST 가창 등의 특혜가 주어진다. 아시아 투어도 기획 중이다.

이홍희 PD는 “우승자에게 명예에 치우친 특전을 주려고 했다. SBS가 제작하는 드라마의 OST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든지, 아시아 9개국에서 진행하다보니 팬덤이 생길 수도 있으니 톱7이든 특정한 인원을 아시아 투어를 기획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뮤지션적인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며 “‘베일드 컵’에서 나온 참가자가 잘 되는 게 목표다. 시청자층도 다양하고 국적도 다양하다 보니 이 참가자가 유명해졌을 때 어디서 갑자기 깜짝스타가 된 거지 했을 때 ‘‘베일드 컵’이 있었잖아’라고 하면 프로그램이 성공인 것 같아서 깜짝스타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음악의 본질에 집중한 오디션이다.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권정열은 “제가 여기서 심사를 해도 되는지 계속 생각할 정도로 참가자들의 퀄리티가 높다. 제가 나왔다면 본선에도 진출을 못했을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티파니는 “많은 걸 희생해서 노래 하나를 위해 여기 오신 분들이 많다. 그분들의 마음도 알아달라”라고 부탁했다. 

‘베일드 컵’은 11일 오후 4시 30분 첫 방송된다.

▲ 권정열 미연 이홍희 PD 티파니 영 에일리 폴킴 ⓒ곽혜미 기자
▲ 권정열 미연 이홍희 PD 티파니 영 에일리 폴킴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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