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中 내전 반발' 안세영은 뚫었다, 너네도 해봐…왕즈이vs천위페이vs한웨 한 대진표에 → 인도 오픈 대진표 확정 (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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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새해 첫 우승에 성공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곧바로 2관왕에 도전한다. 다행히 평탄한 대진표를 받아들어 연속 정상 등극 희망을 품게 한다.
13일부터 18일(한국시간)까지 인도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리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요넥스-선라이즈 인도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일정이 확정됐다.
그 결과 중국의 핵심 전력들이 대거 같은 라인에 포진했다.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왕즈이를 필두로 4번 시드 천위페이, 5번 시드 한웨가 모두 하단 브래킷에 이름을 올렸다. 구체적인 위치를 살펴보면 왕즈이는 대진표의 최하단인 32번 자리에 위치해 결승까지의 여정을 준비하고, 그 위로 24번에 천위페이, 20번에 한웨가 각각 자리를 잡았다.
이러한 배치는 중국 선수들이 결승에 오르기 전 서로를 먼저 밀어내야 하는 가혹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절대 강자 안세영 뒤로 줄줄이 상위 랭커로 자리하고 있는 이들이라 상당한 내부 출혈이 예상된다. 사실상 결승 한 자리를 두고 중국 선수 3명이 경쟁하게 돼 알아서 정리될 전망이다.
하단 대진의 밀도는 비단 중국 선수들뿐만이 아니다. 지난주 막 내린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4강에 든 푸살라 벤카타 신두(인도)와 일본의 떠오르는 신성 토모카 미야자키 역시 하단에 몰려 있어 여러모로 힘겨운 대진을 예고한다.
반면 안세영이 포진한 상단 대진의 풍경은 사뭇 다르다. 톱시드인 안세영이 1번 자리에서 굳건히 버티고 있는 가운데 중국 선수로는 가오팡제(11위)만이 외롭게 이름을 올렸다. 안세영이 결승에 오르기까지 상대해야 할 중국 선수가 가오팡제 한 명이라 확실히 대진운이 따랐다.
안세영은 32강 첫 경기에서 일본의 노련한 강호 노조미 오쿠하라(30위)를 상대한다. 불과 닷새 전 말레이시아오픈에서 37분 만에 2-0으로 이겼기에 걱정은 없다. 16강에서는 대표팀 동료 김가은(16위)과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대진표의 기형적인 쏠림 현상은 주요 선수들의 부재도 한몫했다. 당초 상단 대진의 무게를 잡아줄 것으로 기대됐던 야마구치 아카네(3위, 일본)가 직전 대회서 당한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얇아진 효과를 낳았다.
13일부터 시작되는 열전의 결과에 따라 2026년 시즌 초반의 배드민턴 패권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대진에 쏠린 중국 선수들이 체력 소모를 최대치로 가져가며 결승까지 생존하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대진을 발판 삼은 안세영이 2주 연속 정상에 등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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