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광고계 손절은 시작일뿐…'200억 추징' 후폭풍 본격화[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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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아스트로 겸 배우 차은우가 200억대 세금 추징 통보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후 직접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으나, 광고계에서는 '손절'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차은우가 모델로 활동 중인 패션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그가 등장한 사진과 영상을 비공개 처리 및 삭제했다. 그가 등장하는 영상들은 '동영상을 재생할 수 없음'이라는 문구와 함께 재생이 불가한 상태다.
해당 브랜드가 영상을 비공개 전환 혹은 삭제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차은우의 탈세 의혹이 불거진 후 곱지 않은 여론과 추락한 이미지를 반영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해당 패션 브랜드 외에도 차은우가 모델로 활동 중인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 1금융권 신한은행 등 역시 영상과 게시물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차은우가 국내 연예인에게 부과된 세금 추징금 중 역대 최고액인 200억 원을 통보받았고, 그의 논란이 장기화될 것을 고려해 브랜드들이 일명 '손절'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차은우는 반듯한 이미지, 뛰어난 비주얼로 국내외에 탄탄한 팬덤을 구축, 수많은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생로랑과 쇼메 등 글로벌 브랜드의 얼굴로도 활약했다.
그러나 군 복무 중 터져나온 거액의 탈세 의혹이 먹구름을 드리웠다. 지난 22일 차은우가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은 후 탈세 혐의로 200억원대 세금 추징을 통보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차은우는 소속사 판타지오와 모친이 차린 법인이 연예 활동 지원 용역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활해왔는데, 국세청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적으로는 판타지오와 차은우에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 컴퍼니라고 판단하고 거액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45%에 달하는 개인 소득세를 줄이고, 20%p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기 위해 가족 법인을 끼워넣은 것으로 본 것이다.
한편 차은우는 추징 결과를 통보받고 이에 불복해 과세적부심을 청구한 상태다. 법무법인 세종을 선임해 법적 대응에도 나선다.
그는 26일 개인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추후 진행 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 또한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라며 군대 도피 의혹에 대해서는 해명했다. 다만 차은우의 직접 사과 이후에도 싸늘해진 여론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후폭풍은 이제 시작이다. 과세 당국 판단에 따라 추징금 외에도 검찰 고발로 추가 벌금형 등에 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광고계 손절은 물론 위약금을 물게 될 처지가 될 수도 있다. 넷플릭스가 올해 2분기 공개 예정인 차기작 '원더풀스'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차은우 컴백만을 기다리던 박은빈도 난감한 상황이 됐다.
200억 추징 자체가 아직 확정은 아니다. 소속사 판타지오가 22일 “최종적으로 확정·고지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듯 아직은 국세청이 과세예고통지를 보냈을 뿐이다.
다만 고의적 세금 탈루인지, 법 해석의 차이일 뿐인지 판단에 따라 차은우의 명운이 크게 엇갈릴 것이라는 계 법조계의 일반적 시각이다. 특가법이 적용되면 실형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있는 한편, 차은우가 유명인으로서 도주 우려가 적고 본인 스스로도 결과에 따르겠다고 밝힌 만큼 실제 구속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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