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선처 이젠 없다" 박준현방지법 제정 촉구…키움 "선수와 소통 중, 빠른 시일 내 입장발표"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박준현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에 키움 히어로즈와 박준현 측도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체육시민연대는 27일 여의도 국회에서 '박준현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진보당 손솔 위원을 비롯해 피해자 아버지, 체육시민연대, 법무법인 태광이 참석했다.
최고 157km의 강속구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메이저리그는 물론 KBO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박준현은 프로 유니폼을 입고 1군 마운드에 서기도 전에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유는 고교 시절의 학교폭력 논란 때문이다.
학폭 의혹에 휩싸인 박준현은 지난해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그리고 7월 충남천안교육지원청은 폭력 행위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박준현에게 '학폭 없음' 결정을 내렸다. 그런데 최근 '학폭없음'이 '학폭 인정'으로 번복됐다. 지난달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가 '학폭 인정' 처분을 내렸다.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는 박준현에게 1호 처분을 부과했다. 1호는 서면 사과만 하면 된다. 사과가 이뤄질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에 학폭 사실이 기재되지 않는다. 하지만 박준현은 기한 내에 사과를 이행하지 않았다. 사과를 하게 되면, 학폭을 인정하게 되는 까닭이다. 그동안 줄곧 학폭 혐의를 부인해 왔던 입장을 고수한 셈이다.
이에 체육시민연대를 비롯해 손솔 위원과 피해자 아버지 측이 '박준현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체육시민연대는 "학교폭력이라는 명백한 잘못에도 불구하고, 야구 실력만 있으면 모두가 나서 지켜주는 한국 스포츠계의 그릇된 관행을 규탄한다"며 "수도 없이 벌어진 빈틈 중 하나를 메워보고자 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날 피해자 아버지는 "박준현 측에서 '만나서 얘기하고 화해하자'고 대화를 나누면서 '기다려 달라. 기사도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요청이 있었다. 그래서 사과를 어제까지 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26일) '집행정지 신청이 들어왔는데, 이의 신청을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너무 깜짝 놀라고, 어이없고 황당했다. 앞에서는 변호사님과 화해 무드를 잡고, 기사를 통해서도 '화해할 것이다.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 70일이 되도록 아무 말을 안한 박준현"이라며 "뒤에서는 행정 소송을 제기해놓는 등 모두를 속였다. 모두를 기만했다. 그동안 용서와 선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이제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준현방지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박준현을 비롯한 키움도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키움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선수 측과 소통을 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향후 어떤 절차와 과정을 밟을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한화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 4%… 히든카드 구세주 아니었다, 이제 기적이 필요해졌다
2026-08-21
-
허망하다, 이승민 31구 팔 빠져라 던졌는데…이닝 쪼개 불펜 7명 퍼붓고 이런 패배라니
2026-08-21
-
단언컨대 LG 시즌 최악의 패배…선두 경쟁 재도전? 어림도 없다, 김진성 부재가 드러낸 민낯 '7·8·9회 15실점'
2026-08-21
-
'충격의 8위 추락' 한화 정말 폰세-와이스의 팀이었나…작년 KS 진출했는데 왜 비극이 현실이 됐을까
2026-08-21
-
이의리는 KBO 역대 기록을 쓸 수 있을까… 지금처럼 던지면, 결코 멀리 있지 않다
2026-08-21
-
삼성 불펜 탈탈 털렸다! 0:1→4:1→4:6 재역전패…1위 탈환도 물거품됐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20
추천 콘텐츠
-
[SPO 현장] 수영 황선우, 5년 전 자신 알린 日에서 다시 비상…“1분43초92 넘어 모든 종목 메달”
2026-08-21
-
KBO 역대급 방출 사례 되나…두산 웨이버→ML 계약→홈런 폭발 'OPS 1.091'이라니, 7070억 게레로 완벽 대체
2026-08-21
-
삼진-뜬공-뜬공-안타, 이정후 마지막 타석에서 쳤다! 4G 연속 안타→'타율 0.293'…팀은 클리블랜드에 2-5 패배
2026-08-21
-
"3개월째 실종" 英 금메달리스트 충격 반전…미성년자 성폭행으로 교도소 복역 중
2026-08-21
-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결…이 얼마나 위대한 일본인가, 59세에 멀티골 넣어도 ‘노욕’ 비판 조롱 “미우라 뛰는 후쿠시마 일왕배 2라운드 진출”
2026-08-21
-
'김하성이 MLB 역대 꼴찌라니' 타율도 장타율도 0.066→누구도 원하지 않을 역사 눈앞…'마지막 반등' 기회는 있다
2026-08-21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