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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선처 이젠 없다" 박준현방지법 제정 촉구…키움 "선수와 소통 중, 빠른 시일 내 입장발표"

작성일: 2026.01.28 00:2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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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현 ⓒ연합뉴스
▲ 박준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박준현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에 키움 히어로즈와 박준현 측도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체육시민연대는 27일 여의도 국회에서 '박준현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진보당 손솔 위원을 비롯해 피해자 아버지, 체육시민연대, 법무법인 태광이 참석했다.

최고 157km의 강속구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메이저리그는 물론 KBO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박준현은 프로 유니폼을 입고 1군 마운드에 서기도 전에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유는 고교 시절의 학교폭력 논란 때문이다.

학폭 의혹에 휩싸인 박준현은 지난해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그리고 7월 충남천안교육지원청은 폭력 행위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박준현에게 '학폭 없음' 결정을 내렸다. 그런데 최근 '학폭없음'이 '학폭 인정'으로 번복됐다. 지난달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가 '학폭 인정' 처분을 내렸다.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는 박준현에게 1호 처분을 부과했다. 1호는 서면 사과만 하면 된다. 사과가 이뤄질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에 학폭 사실이 기재되지 않는다. 하지만 박준현은 기한 내에 사과를 이행하지 않았다. 사과를 하게 되면, 학폭을 인정하게 되는 까닭이다. 그동안 줄곧 학폭 혐의를 부인해 왔던 입장을 고수한 셈이다.

▲ 박준현 ⓒ연합뉴스
▲ 박준현 ⓒ연합뉴스

이에 체육시민연대를 비롯해 손솔 위원과 피해자 아버지 측이 '박준현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체육시민연대는 "학교폭력이라는 명백한 잘못에도 불구하고, 야구 실력만 있으면 모두가 나서 지켜주는 한국 스포츠계의 그릇된 관행을 규탄한다"며 "수도 없이 벌어진 빈틈 중 하나를 메워보고자 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날 피해자 아버지는 "박준현 측에서 '만나서 얘기하고 화해하자'고 대화를 나누면서 '기다려 달라. 기사도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요청이 있었다. 그래서 사과를 어제까지 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26일) '집행정지 신청이 들어왔는데, 이의 신청을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너무 깜짝 놀라고, 어이없고 황당했다. 앞에서는 변호사님과 화해 무드를 잡고, 기사를 통해서도 '화해할 것이다.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 70일이 되도록 아무 말을 안한 박준현"이라며 "뒤에서는 행정 소송을 제기해놓는 등 모두를 속였다. 모두를 기만했다. 그동안 용서와 선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이제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준현방지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박준현을 비롯한 키움도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키움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선수 측과 소통을 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향후 어떤 절차와 과정을 밟을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박준현 ⓒ곽혜미 기자
▲ 박준현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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