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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연♥박기웅, 현실판 로미오와 줄리엣 됐다…"'사랑 처방', 보약 같은 작품 되길"[종합] 

작성일: 2026.01.28 15:20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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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웅(왼쪽), 진세연. 제공| KBS
▲ 박기웅(왼쪽), 진세연. 제공| KB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진세연과 박기웅이 현실판 로미오와 줄리엣이 된다. 

28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한준서 PD, 배우 진세연, 박기웅, 김승수, 유호정, 김형묵, 소이현이 참석했다. 배우들은 "여러 세대가 다 같이 볼 수 있는 드라마다. 큰 웃음과 찐한 눈물을 줄 수 있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30년 동안 악연으로 얽혔던 두 집안이 오해를 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결국 하나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는 패밀리 메이크업 드라마다.

한준서 PD는 "최근에 주말드라마 3번째 작품인데 이번 작품은 박지숙 작가와의 인연 덕분에 성사가 됐다. 가족드라마, KBS 주말드라마를 하고 싶어했다. 운이 잘 맞았고 편성도 타이밍이 잘 맞아서 촬영을 하게 됐다. 가족드라마의 느낌을 박지숙 작가가 잘 써줄 수 있다고 느껴서 자신있게 드라마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 진세연. 제공| KBS
▲ 진세연. 제공| KBS

극 중 진세연은 태한그룹의 패션 디자이너 공주아로 분했다. 엄마의 강요로 의사면허를 땄지만, 결국 자신의 꿈을 좇아 디자이너의 길을 선택했다. 

진세연은 "주아는 의사 부모님 밑에서 의대를 강요받아서 진학을 하지만, 결국 나의 꿈이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디자이너가 되는 밝은 에너지를 가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박기웅은 극 중 태한그룹 패션사업부 총괄이사 양현빈으로 분했다. 어린시절 아르헨티나로 유학을 떠나 글로벌 무대에서 브랜드 디렉터로 성장했다. 

박기웅은 "양현빈은 어릴 때 남미권으로 유학을 가서 그곳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브랜딩을 성공시킨 다음에 한국에 모 대기업에 브랜드 디렉터로 돌아온다. 그 곳에서 첫사랑인 진세연씨를 만나서 일어나는 일이다. 자유분방하지만 속은 깊고 직선적인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2012년 방송된 KBS2 '각시탈' 이후 14년만에 재회했다. 진세연은 "너무 반가웠다. 그때 당시에 기웅 오빠가 현장에서 도와주고 따뜻한 말도 해줘서 고마운 마음이 컸다. 근데 제가 경력이 생기고 여유가 생겼을 때 다시 만나니까 오빠가 그때 후배를 위해 많이 신경써줬구나라고 느꼈다"라며 "이제야 저는 주변을 챙길 여유가 생겼는데, 오빠를 보니까 '나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현장에서 정말 잘 챙겨준다. 저에게는 너무 늘 어른스러운 분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저에게는 너무 어른스럽고 멋진 선배님이다"라고 극찬했다. 

이를 들은 박기웅은 "너무 좋게 말해줘서 그런 오빠가 되어달라는 것 같다"라며 "'각시탈' 이후 오랜만에 만났다. 그때하고 달라진 것은 그때 당시 진세연씨가 법적미성년이었을 것이다. 대학을 갔는데 생일이 빠른이었다. 너무 동생의 느낌이라 조심스러웠다면, 진세연 씨가 연차가 쌓이다보니까 제가 현장에서 농담도 많이 하고, 저도 의지를 많이 했다. 그걸 다 받아줄 정도로 유연해져서 재밌다"라고 했다. 

이어 박기웅은 "유호정 선배님, 김승수 선배님도 오래 호흡을 맞춰오셨는데, 저희 역시 연락을 하고, 제 개인전도 와주고 사이가 좋았다. 저희가 가족극인데 이게 시청자들의 안방으로 다 전달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호흡과 쌓여있는 시간들을 감안하고 현명하신 감독님이 섭외하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자신했다. 

▲ 박기웅. 제공| KBS
▲ 박기웅. 제공| KBS

김승수는 공명정대한 의원 원장이자 주아의 아빠 공정한 역을 맡았다. 유호정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주아의 엄마 한성미로 분했다. 

두 사람은 같은 작품에서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며, 12년 만에 재회했다. 유호정은 "김승수 배우님과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제가 데뷔한지 35년이 됐는데, 그동안 3번이나 부부호흡을 맞춘 배우는 김승수 배우가 유일하다. 호흡은 이루 말로 할 수가 없다. 처음부터 '여보'라는 호칭을 쓰면서 편하게 연기했다"라며 "그동안의 김승수 씨 이미지보다 밝고, 저는 김승수 씨 팬들에게 혼날 각오를 하고 있다. 제가 너무 많이 혼내는데, 역할을 잘 해줘서 편하고 좋다"라고 했다. 

이어 김승수는 "저도 세 번이나 부부의 연을 맡게 되는 분은 유호정씨가 처음이다. 평소에도 애칭을 '여보야'라고 한다"라며 "한성미라는 역할에 유호정 씨가 한다고 하셨을 때 큰 걱정없이 평소대로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더할나위 없이 편하다"라고 말했다. 

유호정은 2015년 방송된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이후 11년 만에 복귀했다. 그는 오랜만에 복귀한 이유에 대해 "제가 그동안 사실 풍문으로 들었소라는 드라마를 마지막으로 찍고 개인적으로 아이들이랑 시간을 보내면서 엄마 역할을 온전히 해주고 싶어서 잠시 떠나있었다"라며 "돌아와서 작품을 하려고 하니까 떨리고 자신감이 없었다. 못하겠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감독님, 작가님, 작품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제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 많았고 따뜻함을 전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 진세연, 유호정, 김승수(왼쪽부터). 제공| KBS
▲ 진세연, 유호정, 김승수(왼쪽부터). 제공| KBS

김형묵은 양지바른 한의원 원장이자 현빈의 아버지 양동익으로 분했다. 소이현은 현빈의 새엄마이자 집안의 실세 차세리 역을 맡았다. 

김형묵은 "카메라에서도 실물만큼 잘생겨지자라는 생각을 했다. 시청률 30% 목표하고 있다"라며 "이번에 유호정 누나 시청자로 너무 좋아했고, 승수 형은 극중에서는 살벌하지만 실제로는 사이가 너무 좋다. 제가 먼저 사랑을 처방 받는 드라마로 만들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보약같은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소이현은 "양동익도 어려운데, 김형묵이 더 어렵다. 김형묵 씨가 에너지가 좋고, 유쾌하시다. 이미 트레이닝이 되어있는 것 같다. 집에 비슷한 분이 있다"라며 "둘 다 어렵다. 차세리 역할이 그런 남편들을 타이르고 잘 성장시키면서 같이 성장하는 캐릭터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오는 31일 오후 8시 KBS2에서 첫 방송된다. 

▲ 김형묵, 박기웅, 소이현(왼쪽부터). 제공| KBS
▲ 김형묵, 박기웅, 소이현(왼쪽부터). 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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