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희원 추모상 제막식에 하늘도 울었다…수척한 구준엽→강원래·최시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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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대만 배우 서희원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남편 구준엽이 직접 디자인한 추모 조각상 제막식이 진행됐다.
서희원의 유족은 2일(현지시간) 대만 금보산(진바오산) 추모공원 내 비림 명인 구역에서 서희원의 추모 조각상 완공 제막식을 진행하고 고인의 1주기를 기렸다.
추모 조각상은 평소 화가로도 활동한 구준엽이 디자인을 맡아 세상을 떠난 아내를 향한 마음을 담았다. 조각상 옆에는 은색 추모 비석이 함께 놓였고, 비석에는 서희원을 뜻하는 S라는 글자를 새겨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마음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막식에는 서희원의 모친, 여동생 서희제, 구준엽이 참석했다. 하늘도 슬퍼하듯 비가 쏟아졌다. 서희원의 모친은 사위인 구준엽의 팔을 붙잡고 힘겨운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대만 이티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의 모친은 취재진 앞에서 두 손을 모아 인사하며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짧게 인사를 전했다.
고인, 구준엽과 평소 절친했던 연예인들도 참석했다. 클론의 멤버인 강원래는 오랜 친구인 구준엽을 위로하기 위해 참석했고, 대만 간판 스타로 불리는 뤄즈샹(나지상), 서희원의 절친이었던 자융제 부부도 모습을 드러냈다.
서희원 사망 직전 구준엽, 서희원과 만찬을 함께했던 왕웨이중 부부도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고, 대만의 유명 MC 타오징잉(도정영)과 대만 가수 겸 배우 쉬루윈(허여운), '꽃보다 남자' 대만판으로 고인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옌청쉬(언승욱)과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인 최시원 등이 참석해 고인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제막식에서는 모친이 조각상을 끌어안으며 오열했다. 구준엽은 그런 장모를 안아주면서 함께 슬퍼했다는 후문이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사망 후 매일 고인의 무덤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방송되는 KBS2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내의 무덤을 눈물로 지키고 있는 구준엽의 모습을 공개한다.
구준엽은 '셀럽병사의 비밀' 제작진과 만나 짧게 심경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도연은 "(제작진이) '비가 와서 오늘은 나오지 않으실 줄 알았다'라고 했더니 '와야죠, 희원이는 저보다 훨씬 힘들게 누워있는데'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라고 구준엽의 말을 전했다. 특히 장도연은 구준엽의 애끊는 심경을 전하다 결국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아 녹화가 중단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원은 지난해 2월 가족과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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