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로 은퇴할 수도" 손아섭, 황재균 은퇴 고민에 공감…그러나 아직 '때'가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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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내 생각과 구단 생각은 다를 수있다. 강제로 은퇴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손아섭은 두 달 전 이 말을 하면서 자신의 미래를 예상이나 했을까. 지금의 손아섭은 분명 커리어 중단의 위기에 놓여있다. 그러나 2618안타를 기록한 'KBO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 손아섭이 벌써 유니폼을 벗기에는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스스로도 후배들과 경쟁할 자신이 없다고 느껴질 때를 '은퇴 적기'로 언급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은 손아섭과 황재균(전 KT 위즈),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배지현 전 아나운서 부부가 출연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10일 촬영한 영상으로, 여기서 손아섭과 황재균은 '은퇴'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황재균은 결국 은퇴를 선언했지만 실제 공식 발표는 영상 촬영 후 거의 열흘이 지난 19일이었다. 손아섭은 두 달 가까이 행선지를 찾지 못한 상태다.
방송에서 황재균은 "은퇴 시기를 언제로 잡아야 하나. 1년 더 해야하나 2년 더 해야하나. 요즘에 특히 그런 고민을 많이 한다"고 털어놨다.
신동엽이 손아섭에게도 그런 생각을 하느냐고 묻자 손아섭은 "어린 친구들이 계속 들어오지 않나. 내가 이 친구들이랑 붙어서 버겁다고 느낄 때 은퇴할 거라고 생각해놨는데, 나이나 그런 것보다는 내 스스로가 싸움이 안 될 것 같으면 깔끔하게 수건 던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지금이 은퇴를 고민할 때라는 말은 아니었다. 손아섭은 "아직은. 건방지게 들릴 수 있는데 아직 버겁지는 않다. 이길 자신이 있을 때까지는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아직까지는 자신이 있다. 진심이다"라고 강조했다.
옆에 있던 황재균이 "네가 자신있다고 되는 건 아니다"라고 하자, 손아섭도 "무슨 뜻인지 이해는 한다. 재균이 형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내 생각과 구단 생각은 다를 수 있다. 강제로 은퇴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올 시즌 한정으로는 아직까지는 충분히 해볼만 하다. 경쟁은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관건은 '어디서' 경쟁하느냐다. 우선은 경쟁할 수 있는 위치, 즉 소속 팀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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