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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게임' 권대현 PD "정치·연합 뺀 서바이벌, 시청자들 밥친구 원했다"[인터뷰①]

작성일: 2026.02.06 11: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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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대현 PD. 제공| TEO(테오)
▲ 권대현 PD. 제공| TEO(테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넷플릭스 일일 예능 '데스게임'을 연출한 TEO(테오) 권대현 PD가 정치, 연합 등 기존 두뇌 서바이벌에서 필수 장치로 여겨진 요소를 완전히 배제한 '뇌지컬 끝장 매치'를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권대현 PD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시청자들이 넷플릭스의 일일 예능이라는 포맷에 익숙해지길 원했다"라며 "'큰 거 왔다'는 느낌보다 밥친구 같은 느낌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권대현 PD는 "지하철에서 스도쿠나 퍼즐을 풀 듯이 하는 방법을 생각했다"라고 프로그램과 플레이어를 기획한 의도를 전하며 "서바이벌 출신들로만 채워지지 않아야 할 것 같고, 합숙을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데스매치만 한다고 생각했을 때 서바이벌에서 특출난 기량을 보였던 분들 반, 서바이벌에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활약이 기대되는 분들이나 '서바이벌에 이런 분들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분들이 반, 이렇게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첫 공개된 '데스게임'은 오직 한 번의 일대일 게임으로 승패가 갈리는 신개념 두뇌 서바이벌로, 이세돌, 홍진호, 유리사, 세븐하이, 빠니보틀, 권성준(나폴리 맛피아), 박성웅, 펭수 등이 플레이어로 출연하고 '서바이벌의 신' 장동민이 해설위원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데스게임'은 기존 두뇌 서바이벌에서 주요 재미 요소로 작용한 정치와 연합 대신 일대일 데스매치에만 집중한 포맷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토너먼트 방식으로 한 명의 우승자를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매번 일대일 매치로 승자를 결정하고, 그 승자가 5연승을 달성할 경우 최후의 데스게임 마스터에 오르게 되는 신선한 방식을 채택했다.

정치, 연합을 빼고 게임에만 집중한 구성에 대해서는 "'데스게임'은 오셔서 정치, 연합 없이 게임만 하면 되는 구조다. 서바이벌 코어 팬 입장에서는 여러 명이 뭉쳐 있고 그중에 한 명을 뽑는다는 포맷 안에서 참가자들이 모든 걸 걸고 임했을 때 도파민이 나오는 게 맞고, 그게 서바이벌 코어라고도 생각했다"라면서도 "일일 예능은 30분 정도의 길이가 한 편이 되는 것이 수월한 구조이다 보니 그렇게 도파민을 뽑아내기가 쉬운 구조는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대일 데스매치를 하는데 그날 처음 만난 사람과 데스매치를 하면서 서사가 생기기는 어려운 구조다. 그러다 보니 시청자들이 가볍게 소비하게 하기 위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전략을 생각하고, 중계진이 예능적 장치보다는 게임 진행과 하나가 돼서 시청자들과 게임을 같이 하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 시청자 분들이 스포츠, 혹은 온라인 게임 중계를 보는 느낌을 드리는 것을 우선했다"라고 설명했다.

권 PD는 "기획 초기부터 기존 서바이벌 코어 팬분들이 원하는 도파민과 괴리가 있다는 건 예상을 했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일일 예능이라는 포맷에 익숙해지길 원했다"라며 "'데스게임'이 보시기 전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에 또 서바이벌 큰 게 오는구나 생각될 소지가 있는데, '밥친구' 느낌으로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데스게임. 제공| 넷플릭스
▲ 데스게임. 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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