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 태극기 바로잡아준 그 日 선수…알고보니 모범생에 인성까지 만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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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최가온의 기적 같은 금메달, 그리고 왕좌에서 내려온 클로이 킴의 품격. 13일(한국시간) 열린 2026년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는 결선은 메달리스트들의 실력뿐만 아니라 그들의 인간적인 매력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상대적으로 주목은 덜 받았지만, 동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오노 미쓰키 또한 남다른 매너로 눈길을 끌었다. 최가온의 태극기 방향을 고쳐준 사소하지만 놀라운 매너가 돋보였다. 외국인이지만 그전부터 태극기의 형태를 눈여겨 보고 있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금메달리스트를 존중하는 태도가 진심에서 우러났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일본 언론에서도 오노의 태도에 박수를 보내며 그의 성장 배경부터 되짚었다. 와세다대학 출신으로도 유명한 선수인 만큼 학창시절의 학업 태도 또한 진중했다고. 중학교 시절 은사까지 보장하는 사실이다.
스포츠호치는 오노의 중학교 시절 은사와 인터뷰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노는 중학교 3학년 때 본격적으로 해외 원정 경기를 다니면서도 과제는 반드시 제때 제출하고, 지각은 절대 하지 않는 모범생이었다.
산케이신문은 고교 시절 은사에게 다가갔다. 고교 시절 은사는 "시험 성적은 늘 학년 톱이었다. 면담에서는 공부도 스포츠도 다 해내고 싶다고 했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오노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마친 뒤 와세다대학 스포츠과학부에 진학했다.
베이징 대회에서는 9위에 그쳤다가 이번 대회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일본은 2022년 도비타 세나(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메달리스트를 배출하게 됐다.
오노는 "(메달이)정말 무겁다고 해야할지, 지금까지 4년간 쌓아온 것이 보답받는 기분이다. 그런 마음으로 꽉 차 있어서 무게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쁜 일보다 힘든 시간이 많았다"면서 "많은 분들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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