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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전쟁49', 순직 소방관·경찰관 사인 풀이에 "유족 동의 받아, 신중한 검토 후 제작"[공식입장]

작성일: 2026.02.18 15:58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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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전쟁49.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운명전쟁49.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운명전쟁49'가 소방관, 경찰 등의 순직 사유를 사주 풀이에 사용하며 고인을 모독했다는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측은 18일 스포티비뉴스에 "본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개인의 이야기는 당사자 본인 또는 가족 등 그 대표자와의 사전 협의와 설명을 바탕으로, 이해와 동의 하에 제공됐다"라고 했다.

제작진은 "이 과정에서 점술가들이 출연하는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이라는 기획 의도와 구성에 대해 안내했으며, 관련 정보 제공 및 초상 사용에 대한 동의도 함께 이뤄졌다"라며 "제작진은 사안의 민감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관련 내용을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신중하게 검토하여 프로그램을 제작했다"라고 밝혔다. 

'운명전쟁49'는 지난 11일 공개된 2회에서 운명술사들이 망자의 사인을 맞히는 미션을 진행했다. 이때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다세대주택 방화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김철홍 소방교, 서울 마포구에서 범인을 검거하다 순직한 고 이재현 경장 등 고인의 생일과 사망 날짜 등이 공개됐고, 운명술사들은 사인을 추정하는 말들을 쏟아냈다. 

해당 내용 공개 후 김철홍 소방관의 유족이라고 밝힌 A씨는 "제작진이 영웅이나 열사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취지라고 설명해 동의한 것으로 안다"라며 "고인의 누나에게 확인해 봤는데 동의는 받았는데 저런 내용은 아니었다면서 당황스러워하셨다. 저런 거였다면 동의하지 않았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제작진이 프로그램 내용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동의를 구했다는 의혹을 샀다.

또한 A씨는 "제작진은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방송을 제작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딜 봐서 그게 공익의 목적성을 가진 방송인지 모르겠다"라면서 "무속인들이 저희 삼촌이 어떻게 죽었는지 맞히고 방송인 패널들은 자극적인 표현과 반응을 하는데 그걸 보고 있자니 너무 화가 났다"라고 주장했다.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들이 모여 여러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신들린 서바이벌을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박나래의 방송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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