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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홈런-홈런' 화력으로 압도하고 대졸루키가 막았다! 롯데, 개막전 3연패 탈출 [대구 게임노트]

작성일: 2026.03.28 17:11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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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준우와 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 전준우와 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 엘빈 로드리게스 ⓒ롯데 자이언츠
▲ 엘빈 로드리게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3연패를 끊어냈다. 윤동희를 비롯해 빅터 레이예스, 전준우가 각각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삼성 라이온즈의 마운드를 두들겼다.

롯데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정규시즌 개막전 원정 맞대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시범경기를 단독 1위를 마쳤지만, 정규시즌 개막전 3연패를 기록 중이던 롯데는 이날 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손호영(3루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좌익수)-유강남(포수)-노진혁(1루수)-한태양(2루수)-전민재(유격수)-장두성(중견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 선발 투수로 엘빈 로드리게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삼성도 주전들이 모두 출격했다.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김지찬(중견수) 순으로 출전했고, 아리엘 후라도가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 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 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 노진혁 ⓒ롯데 자이언츠
▲ 노진혁 ⓒ롯데 자이언츠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것은 기세등등한 롯데였다. 롯데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손호영이 안타를 쳐 물꼬를 틀더니, 후속타자 윤동희가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5구째 145km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폭발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시즌 1호이자, 2026시즌 10개 구단 전체 1호 홈런.

이후 양 팀은 치열하게 주고받았지만, 막상 점수로 연결되진 않았다. 하지만 롯데가 늦지 않게 달아났다. 4회초 선두타자 노진혁이 좌측 담장 최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한태양의 진루타로 마련된 1사 3루에서 전민재가 자신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는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3-0으로 달아났다.

롯데의 마운드도 탄탄했다. KBO리그에 입성하기 전부터 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던 로드리게스는 이날 시작부터 볼넷 두 개로 위기를 자초했으나, 결정적인 한 방을 억제하며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 김영웅-강민호-류지혁으로 연결되는 하위 타선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이후 거듭되는 위기들도 잘 넘겼다. 로드리게스는 3~4회 2사 1, 2루의 위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넘어섰고, 5회에도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들을 요리하며 5이닝 무실점을 마크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56km

▲ 엘빈 로드리게스 ⓒ롯데 자이언츠
▲ 엘빈 로드리게스 ⓒ롯데 자이언츠
▲ 아리엘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 아리엘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반면 삼성 에이스 후라도는 로드리게스보다 더 경제적인 피칭을 선보이면서, 6이닝을 단 3실점(3자책)으로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마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고독한 싸움을 펼쳤다.

롯데는 경기 막판 쐐기를 박았다. 7회초 전민재의 볼넷과 장두성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레이예스가 삼성의 바뀐 투수 육선엽을 상대로 승기를 잡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5-0까지 달아났고, 전준우가 솔로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로드리게스가 교체된 후 롯데는 뒷문 단속에 나섰고, 정철원과 최준용이 6~7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런데 이후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삼성이 공격에서 롯데의 바뀐 투수 쿄야마 마사야를 상대로 한 점을 뽑아내며 뒤늦게 고삐를 당겼다. 그리고 9회말에도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이재현과 김성윤에 이어 구자욱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6-3으로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경기 결과에 영향은 없었다. 올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내내 많은 주목을 받았던 '대졸 루키' 박정민이 가장 중요한 순간 마운드에 올랐고,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긴 했으나, 김영웅을 삼진, 박세혁을 범타 처리하며 뒷문을 걸어잠갔다.

▲ 빅터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 빅터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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