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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유승호 할머니 故김을분 오늘(17일) 5주기…여전한 그리움

작성일: 2026.04.17 08:18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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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집으로…' 포스터.
▲ 영화 '집으로…' 포스터.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영화 '집으로'에 출연했던 고(故) 김을분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흘렀다. 

17일은 故 김을분 할머니의 사망 5주기가 되는 날이다. 고인은 2021년 4월 1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고인은 2002년 개봉한 영화 '집으로'에서 당시 8살이던 유승호의 외할머니 역으로 출연했다. 극 중 말도 못 하고 글도 못 읽는 할머니 역으로 출연한 고인은 농사를 짓다 우연히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충북 영동의 고향 자택에서 꾸밈 없는 모습으로 서울에서 온 손자를 정성스레 보살피는 까막눈 외할머니를 그렸다. 손자의 머리를 자르며 아웅다웅하던 모습, 치킨이 먹고 싶다는 손자에게 백숙을 주는 모습 등은 아직도 수많은 이들에게 회자된다. 

당시 '집으로'는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고인은 76세의 나이로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르며 역대 최고령 후보라는 기록을 남겼다. 

김 할머니는 '집으로' 촬영 후 고향을 떠나 서울에 있는 가족들의 집에서 생활하다 눈을 감았다. 유가족들은 "그간 행복하고 잘 지내시다가 떠나셨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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