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9人 vs 원헌드레드 갈등 격화…가처분 신청→횡령 고소→SNS 반박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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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더보이즈와 원헌드레드레이블(이하 원헌드레드)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특히 멤버들이 SNS를 통해 직접 반박에 나서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더보이즈 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큐, 선우, 에릭 9인의 법률대리인은 원헌드레드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데 이어, 차가원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더보이즈는 원헌드레드의 정산금 미지급, 정산 자료 열람 거부, 현장 스태프 임금 미지급, 연예 활동에 필수적인 제반 비용 미지원 등을 문제로 제기하며 "중대한 전속계약 위반과 그로 인한 신뢰관계의 회복 불가능한 훼손을 이유로 2월 10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였으며, 이에 따라 해당 전속계약은 적법하게 해지되어 그 효력이 종료됐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원헌드레드는 더보이즈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정면 반박했다. 현재 양측은 전속계약 효력을 두고 법원의 판단을 받는 상황으로, 해당 가처분 신청은 지난 20일 첫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에 더해 더보이즈가 차가원 대표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이에 대해 원헌드레드는 이들의 횡령 주장은 허위이며, 더보이즈의 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다고 반박했다. 원헌드레드는 "당사는 멤버들에게 이미 고액의 전속계약금(선급금) 및 정산금 지급을 완료하였으며, 정산금 지급 계획 역시 투명하게 수립되어 있다. 원헌드레드는 여전히 더보이즈 10명 전 멤버의 완전체 활동을 진심으로 지지하고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더보이즈 법률대리인은 재반박에 나섰다. 이들은 원헌드레드의 '정산 완료' 입장에 대해 "현재까지도 2025년 3·4분기 미지급 정산금을 포함하여 어떠한 금원도 지급받지 못했다"라며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사건의 대응 과정에서조차 수 차례 지급기일을 특정하며 해당 기일까지 정산금 및 지연손해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 지급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더보이즈가 제기한 차가원 회장의 횡령 혐의 형사 고소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 진행 중이라며 해당 사건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송하는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멤버들이 원헌드레드의 정산 완료 입장에 대해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선우는 원헌드레드의 정산을 완료했다는 입장이 담긴 기사를 캡처한 뒤 '정산 완료'라는 글자에 물음표와 'X' 표시를 덧붙여 게재했다. 영훈과 케빈은 해당 게시물을 리그램했고, 제이콥은 "저희는 받은 게 없다"라고 했으며, 에릭 역시 의아한 표정의 이모티콘과 물음표를 작성하며 직접적으로 소속사 입장에 반박했다.
분쟁 중인 아티스트가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이에 양측의 관계가 사실상 파국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 가운데 차가원 대표는 소속 연예인의 지적재산권 등을 내세워 선수금을 받은 뒤 사업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최근엔 차 대표가 수백억대 사기 혐의로 피소되면서 경찰이 엔터사 압수수색까지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여파로 인해 더보이즈를 비롯해 이승기, 비비지, 이무진, 비오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전속계약 효력 분쟁, 횡령 혐의 고소, 그리고 멤버들의 공개 반박까지 이어지며 더보이즈와 원헌드레드 양측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향후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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