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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위→9위 점프' 김시우 PGA 메이저 대회 우승 도전…선두와 2타 차

작성일: 2026.05.16 09:4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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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우
▲ 김시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로 순항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적어 내면서 2언더파 138타로공동 49위에서 9위로 뛰어올랐다. 선두와 2타 차이다.

김시우는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 9번 홀에서 세 번째 버디에 성공했다.

11번 홀에서 보기를 저질렀지만, 15번 홀에서 이날 경기 네 번째 버디로 한 타를 줄였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13번의 출전에서 톱10에 무려 6번 진입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공동 8위에 오른 바 있다.

반면 김시우를 제외한 다른 한국 선수들은 컷오프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중간 합계 5오버파 145타, 양용은은 9오버파 149타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선 알렉스 스몰리와 매버릭 맥닐리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스몰리는 2라운드에서 후반 한때 3연속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며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맥닐리는 67타를 적어냈지만 막판 연속 보기로 단독 선두 기회를 놓쳤다.

두 선수는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로 공동 선두. PGA 챔피언십에서 36홀 기준 이보다 높은 선두 스코어가 나온 건 2012년 대회 이후 처음이다. 당시 선두는 4언더파 140타였다.

그만큼 이번 대회 세팅은 극악에 가까웠다. 강풍과 차가운 날씨, 빠른 그린, 그리고 악명 높은 핀 위치가 선수들을 괴롭힌 것. 전날 스코티 셰플러가 “US오픈보다 더 어려운 핀 위치”라고 말했을 정도다.

공동 선두 바로 뒤에는 셰플러를 비롯해 히데키 마츠야마, 크리스 고츠업, 저스틴 토마스, 마스터스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까지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다.

특히 매킬로이는 보기 없이 67타를 쳤는데도 공동 25위 밖이었다. 그러나 선두와 차이는 단 5타. 그 정도로 전체 스코어가 촘촘하다.

실제로 컷 통과 선수들 사이 격차는 겨우 8타에 불과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보기 드문 수준이다.

매킬로이는 “컷을 통과한 선수라면 누구든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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