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정신 좀 차리시옵소서"…'큰별쌤' 최태성, '대군부인'에 쓴소리

작성일: 2026.05.18 13:10 허나원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최태성이 ‘21세기 대군부인’ 역사 왜곡 논란에 쓴소리를 남겼다. 출처|최태성 SNS
▲최태성이 ‘21세기 대군부인’ 역사 왜곡 논란에 쓴소리를 남겼다. 출처|최태성 SNS

[스포티비뉴스=허나원 기자]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21세기 대군부인’ 역사 왜곡 논란에 쓴소리를 남겼다.

최태성은 18일 개인 SNS에 “또 역사왜곡 논란. 이쯤 되면 우리는 붕어인가”라고 말문을 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이제 정신 좀 차리시옵소서”라는 문구가 담긴 MBC ‘21세기 대군부인’ 포스터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제후국에서 쓰는 ‘구류면류관’을 착용한 변우석의 방송 장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줄이 9개? 황제는 12개다”라고 지적했다. 신하들이 천천세를 외치는 장면에는 “천천세? 황제는 만만세다”라고 꼬집었다.

최태성은 “지금 우리는 전 세계 한류 문화를 이끌고 있다. 드라마, 영화 우리만 보는 거 아니다. 전 세계인들이 보고 있다. 우리의 이미지가 빠르게 전파, 각인되고 있다”며 “이제는 그 격에 맞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우리는 아직 이 시스템이 없거나, 수공업 수준이다. 역사 용어, 복장, 대사. 역사 왜곡 논란이 매번 터지면서도 늘 그 자리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역사학계를 존중해 주기 바란다. 배우들의 출연료는 몇 억을 아낌없이 지불하면서 역사 고증 비용은 몇십만 원으로 왜 퉁치려 하냐”며 “역사학계도 역사물 고증 연구소 하나 만들어 주기 바란다. 제작자들이 고민하지 않고 고증 연구소에 작품을 맡기면 대본, 복장, 세트장 모두를 원스톱으로 안전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연구소 말이다”라고 제안했다.

그는 “이런 고민을 그만할 때가 된 것 같아 제안을 한번 해 본다. 좋은 역사 드라마 만드시느라 고생하셨는데 이런 지적을 받으면 맥이 빠지지 않냐”고 덧붙였다.

▲ 최태성이 ‘21세기 대군부인’ 역사 왜곡 논란에 쓴소리를 남겼다. 출처|최태성 SNS
▲ 최태성이 ‘21세기 대군부인’ 역사 왜곡 논란에 쓴소리를 남겼다. 출처|최태성 SNS

앞서 지난 15일 방송된 MBC ‘21세기 대군부인’에서는 왕이 제후국에서 쓰는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 역시 자주국이 쓰는 “만세”가 아니라 제후국이 쓰는 “천세”를 외치는 장면이 등장해 역사 왜곡 논란을 불러왔다.

이에 제작진은 다음 날 공식 사과하며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는 제작진이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지난달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장 또한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고증에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개인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대체 역사물이 나오는 것은 좋다. 다만 좀 더 정교하게 접근하면 세련되고 멋진 작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궁궐 전각에 난 불을 끄는 장면, 어린 국왕 대신 작은아버지인 이안대군이 실권을 쥐고 있는 설정, 호칭과 의복 등에서 잘못된 대목을 짚었다.

한편 아이유와 변우석이 주연을 맡은 ‘21세기 대군부인’ 최종화는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16일 막을 내렸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