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노 인정' 콘테 감독, 2년 만에 나폴리와 결별 수순...위기의 이탈리아 대표팀 지휘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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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결국 나폴리와 결별 수순을 밟는다. 차기 행선지는 다시 한 번 이탈리아 대표팀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라지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시즌 종료 후 나폴리를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라고 전했다. 배경에는 공석 상태인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이 자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이미 지난달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과 회동을 갖고 이별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상호 동의 아래 결별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콘테 감독은 대표팀 복귀를 위해 상당한 금액도 포기할 전망이다. 현지에서는 그가 연봉과 각종 보너스를 포함해 약 1800만 유로 규모의 금액을 내려놓고 나폴리를 떠난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이탈리아 축구의 위기감도 있다. 이탈리아는 북중미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축구 국가대표팀에 승부차기 끝 패하며 세 대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다. 이후 대표팀 감독 자리는 현재까지 비어 있는 상태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분위기 쇄신과 함께 대표팀 재건을 위해 경험 많은 지도자를 원하고 있으며, 과거 대표팀을 이끌었던 콘테 감독을 최우선 후보로 낙점한 분위기다.
콘테 감독은 이미 대표팀 경험이 있다. 그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이탈리아를 지휘하며 유로 대회 등에서 강한 조직력을 선보인 바 있다.
나폴리에서의 마지막 일정도 얼마 남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이번 주말 우디네세와의 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팀과 작별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나폴리는 세리에A 2위를 달리고 있으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는 성공했다.
비록 이번 시즌 우승은 인터 밀란이 차지했지만, 콘테 감독은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24-25시즌 나폴리를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끌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나폴리는 차기 사령탑 후보 물색에도 돌입했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다. 그는 과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나폴리를 이끈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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