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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4→7-4→7-7→9-8' 롯데 상대 승승승! MOON의 미소 "모두 끝까지 최선 다했다"

작성일: 2026.06.07 22:13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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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감독 ⓒ곽혜미 기자
▲ 김경문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모두 끝까지 최선 다했다"

한화 이글스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7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9-8로 승리했다.

세 경기를 다 쓸어담았다. 한화는 1회 시작부터 롯데 마운드를 두들겼다. 1회초 오재원이 내야 안타로 물꼬를 틀더니, 요나단 페라자가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를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노시환이 3루수 땅볼로 출루, 김태연의 2루타, 허인서의 볼넷으로 마련된 만루 찬스에서는 황영묵이 두 점을 더 뽑아내며 4-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자 롯데도 곧바로 고삐를 당겼다. 1회말 황성빈이 포문을 열고, 빅터 레이예스가 한화 선발 황준서를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간격을 좁혔다. 그리고 2회말에는 손호영과 조세진, 손성빈이 황준서를 상대로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터뜨려 또 한 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3회말 최항의 안타와 전민재, 김민성의 볼넷으로 마련된 만루에서는 손호영이 바뀐 투수 박준영에게 희생플라이, 조세진이 동점타를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에 한화 타선도 다시 힘을 냈다. 4회초 오재원이 이날 세 번째 안타를 좌익수 방면에 2루타로 만들어내며 득점권 찬스를 잡더니, 요나단 페라자가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5-4로 다시 달아났다.

한화는 7회초 공격에서 더 격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노시환이 롯데의 바뀐 투수 현도훈에게 안타를 터뜨린 뒤 김태연이 좋은 흐름을 이어받았다. 그리고 허인서가 롯데 김원중에게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6점째를 확보했고, 이어지는 1, 3루에서는 황영묵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파고들면서 7-4까지 격차를 벌렸다.

▲ 요나단 페라자 ⓒ한화 이글스
▲ 요나단 페라자 ⓒ한화 이글스
▲ 오재원 ⓒ한화 이글스
▲ 오재원 ⓒ한화 이글스
▲ 박준영 ⓒ한화 이글스
▲ 박준영 ⓒ한화 이글스

그런데 경기 막판 다시 경기가 원점이 됐다. 정우주가 8회말 김민성, 손호영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게 된 것이다. 이에 한화는 이민우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는데, 대타 장두성에게 적시타를 맞고, 폭투로 한 점을 내주고, 황성빈에게 동점타를 내주면서 7-7로 맞서게 됐다.

그래도 마지막에 웃는 것은 한화였다. 한화는 연장 10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심우준의 볼넷과 오재원의 안타, 페라자가 롯데 마무리 최준용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문현빈이 평범한 1루수 땅볼을 쳤는데, 롯데 1루수 최항의 실책이 나왔고, 두 명의 주자가 홈을 파고들며 리드를 되찾았다.

한화는 9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박준영이 10회에도 모습을 드러냈고, 고승민에게 홈런을 맞은 후 1, 2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전민재를 투수 땅볼로 요리하면서,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마운드에서는 불꽃야구 출신의 박준영이 2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사구로 흔들렸으나, 단 1실점(1자책)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그리고 타선에서는 오재원이 데뷔 첫 4안타를 폭발시키는 등 3득점으로 활약했고, 요나단 페라자가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롯데를 상대로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김경문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원정 6연전의 마지막 경기인 오늘까지 선수들 모두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굵고 짧은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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