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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리, 복막염 수술하고 난소암 판정…"기적 없더라, 머리 빠져 아예 밀어"

작성일: 2026.06.10 10:48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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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애리. 출처|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캡처
▲ 정애리. 출처|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정애리가 복막염 수술 후 난소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과거 투병기를 언급했다. 

정애리는 9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 출연해 과거 난소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연극 '친정 엄마' 공연할 때 살이 좀 빠지고 힘들었다. 근데 열이 좀 나니까 피곤해서 그런가봐다 해서 약을 먹고 했다. 무대에 올라가니까 정신 차리고 하게 되더라. 근데 집에 앉아있는데 안 움직여질 정도로 배가 아프더라"라고 했다. 

이어 그는 "언니가 '병원 갈래?'라고 했는데 제가 웬만하면 '됐다'라고 하는데, 가야할 것 같더라. 언니가 119를 불러서 갔다"라며 "병원에 갔는데 검사하면서 너무 아프더라. 결론은 복막염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복막염이 터진 후 24시간이 지나서 수술을 했다며, 이후 퇴원을 하기 위해 안내를 받으러 갔을 때 난소암 세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정애리는 "선생님이 '과를 바꾸셔야겠는데요'라고 하더라. 암센터 부인과를 가라고 했고, 난소암 세포가 발견됐다. 제가 난소암 환자가 된 것이다"라며 클린세포암이 난소암 중에 까다로운 암이라고 하더라. 그때 치료하면서 착한 환자로 살기로 했다. 의사가 하라는 데로 했다. 더 많이 정보를 들으면 더 무서워져서 알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정애리는 항암 치료로 인해 머리가 빠졌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암은 머리가 무조건 빠진다고 했다. 제가 머리가 길었는데, 숏컷을 했다"라며 "첫 번째 항암을 하고 두 번째 갈 때까지는 머리가 하나도 안 빠지더라. 그래서 '나한테 혹시 이런 기적이 생기나' 했는데, 그런 일은 없더라. 빠지는게 느낌이 완전 다르더라. 빠지는 걸 알게 짧은 머리가 후루룩 빠진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정애리는 "듬성듬성 빠지는 걸 마주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그날 다니던 미용실 선생님께 출장을 와 주실 수 있냐고 부탁해서 우리 집 화장실에서 아예 밀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애리는 수술 당시 개복을 길게 했다며 "클린세포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다 봐야 된다고 개복을 길게 했다. 그래서 허리가 안 펴지더라. 간호사님이 잘 안 펴질 수도 있다고 해서 허리를 쫙 피고 복도를 걸어다녔다"라고 말했다. 

정애리는 1978년 KBS 탤런트 공채로 데뷔, 드라마 '안녕하세요', '사랑과 진실', '아내의 유혹', '웃어라 동해야', '스카이 캐슬', '사랑의 불시착', '우주메리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사랑받고 있다. 그는 2016년 난소암 판정을 받았으며 수술과 치료를 받은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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