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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영, 김고은 넘고 인기 이을까…뮤지컬 '유미의 세포들' "원작과 다른 매력"[종합]

작성일: 2026.06.10 14:53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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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림 티파니 영 김예원 김소향 정택운 ⓒ곽혜미 기자
▲ 최재림 티파니 영 김예원 김소향 정택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무대로 옮겨왔다. 웹툰과 드라마의 인기 속 배턴을 이어 받은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은 원작과는 또 다른 '무대의 맛'으로 차별화 된 재미를 예고했다.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티켓링크 1975씨어터에서는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티파니영, 김예원, 최재림, 정택운, 김소향과 양정용 연출이 참석했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은 각자의 역할과 이름을 가지고 유미를 위해 일하는 세포마을에서 프라임 세포 '사랑이'를 동경하던 '견습세포 109'가 유미와 세포마을의 평화를 지킬 유일한 희망으로 거듭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양 연출은 "유명한 IP '유미의 세포들'을 연출하게 돼서 영광이다. 잘 준비해서 원작 팬들과 뮤지컬 팬들에게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뮤지컬 연출 소감을 밝혔다.

양 연출은 "웹툰도, 드라마도 훌륭하고 재미있는 원작이었기 때문에 공연으로 선보인다는 것이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라며 "하지만 무대가 가진 매력이 있는 만큼, 새로운 판타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원작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공연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기법을 더해서 보여드리는 데에 집중했다. 또 스핀오프 느낌의 새 캐릭터를 더해서 뮤지컬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새 재미를 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큰 인기를 구가했던 원작이 있는 만큼, 원작 팬들의 평가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요소다. 이에 대해 양 연출은 "원작의 팬들이 너무 많아서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라면서도 "원작에서 느낄 수 있는 캐릭터의 원형이나 재미 요소들을 작품 곳곳에 심어놓고 있어서 웹툰 그대로는 아니더라도 원작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저도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 티파니 영 김소향 김예원 ⓒ곽혜미 기자
▲ 티파니 영 김소향 김예원 ⓒ곽혜미 기자

티파니영과 김예원은 극 중 일과 사랑을 고민하는 평범하고 사랑스러운 주인공 유미 역을 맡았다.

티파니영은 "출연 제안을 받고 '유미의 세포'들의 웹툰부터 드라마까지 모두 찾아봤다. 작품을 하나 하나 찾아보면서 저도 유미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더라. 웹툰도 거의 다 읽은 상태인데, 유미를 꼭 잘 만들어내고 싶다는 각오를 매일 하고 있다"라고 개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우로서 가장 평범함 속에서 화려함과 특별함을 찾는 것이 숙제라고 생각해서, 평범하지만 특별한 유미의 순간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평범한 순간에 너무 많은게 담겨있고, 성장하는 모습이 제게도 도움이 많이 되는 캐릭터라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작품 출연 계기도 전했다.

원작에 대한 부담을 묻는 질문에는 의연한 대답이 이어졌다. 티파니영은 "웹툰도, 드라마도 뮤지컬 스크립트와 너무 다르기 때문에 저희에게 좋은 소스로 사용했다. 저희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포맷이기 때문에 원작들을 너무 재미있게 보면서 유미를 표현하기 위한 도면 중 하나로 활용했다"라며 "차별점을 고민하기 보다는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유미를 잘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이날 김예원은 "워낙 원작의 팬이기도 했고, 이 작품이 제게 왔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라고 작품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초연에 초석을 다지는 자리라 무게감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좋은 떨림과 기대감도 컸다. 드라마 속의 유미와 무대 위에서 표현되는 유미는 같지만 다른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무대 위에서 첫 유미를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영광스럽게 출연하게 됐다"라고 '유미의 세포들' 출연 계기를 전했다.

유미 역을 맡은 만큼, 인물에 대한 애정도 크다는 설명이다. 김예원은 "유미를 처음에 저랑 굉장히 비슷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라며 "남녀를 불문하고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모두가 유미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저 또한 그랬다. 점차 단단해지고 성장해 나가는 유미의 모습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김소향은 유리아와 함께 유미 세계의 절대 법칙인 프라임 세포 사랑 역을 맡는다. 김소향은 "최근 했던 캐릭터들이 워낙 강렬하다 보니 제게도 다른 캐릭터가 필요했다. 너무나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출연을 하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 최재림 티파니 영 김예원 정택운 ⓒ곽혜미 기자
▲ 최재림 티파니 영 김예원 정택운 ⓒ곽혜미 기자

최재림과 정택운은 미스터리 캐릭터인 견습세포 109 역할을 맡아 극을 이끈다. 원작에는 없는 미지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견습세포 109'는 극의 긴장감을 조율하며 서사를 확장하는 핵심적인 열쇠로 작용할 예정이다.

최재림은 "견습세포 109는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다. 아주 긍정적이고 활기 넘치고 어찌보면 무대포 같은 성격을 가진 아이"라며 "최근 무거운 역할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저의 원래 성격과 비슷한 발랄한 역할을 맡게 돼서 굉장히 즐겁게 연습 중이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극 중 이름이 곧 세포의 역할을 나타내는데 109만 유일하게 이름이 없다. 본인의 이름, 즉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작품의 스토리를 설명한 최재림은 "모든 세포들이 파란색의 의상을 입는데, 저는 역할이 없어서 의상도 흰색이다. 덕분에 무대 위에서 굉장히 잘 보이는 효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택운은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만의 매력은 살아있는 세포를 보실 수 있다는 것"이라며 "작품 안에서 주는 에너지도 너무 좋다. 지금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에너지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 캐릭터에 끌렸던 것도 그 에너지들 중에서 혼자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옆에 있는 모두가 성장할 수 있다는 주제를 주는 캐릭터라서 더 매력적이었다"라고 작품과 캐릭터의 매력을 예고했다.

한편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은 오는 3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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