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신지♥문원, 전국민 반대 겪은 눈물의 결혼식…박미선 "남 눈 의식말라"('귀한가족')

작성일: 2026.06.10 15:24 강효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남의 집 귀한 가족. 제공ㅣMBN
▲ 남의 집 귀한 가족. 제공ㅣMBN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MBN 새 가족 관찰 리얼리티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 신지, 문원 부부의 결혼식과 박미선, 이봉원 부부의 데이트가 공개되며 꾸밈없는 일상과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MBN ‘남의 집 귀한 가족’ 2회는 전체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2.8%, 분당 최고 시청률 3.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약 0.6%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화요일에 방송된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먼저 신지와 문원의 웨딩드레스, 턱시도 피팅부터 본식과 피로연까지 방송 최초로 웨딩 풀스토리가 공개됐다. 결혼식에는 유재석, 차태현, 이찬원 등 방송계 선후배 동료들을 비롯한 수많은 하객이 참석해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했다. 붐과 문세윤이 본식 사회를 맡은 가운데, 백지영은 성시경의 ‘두 사람’을 축가로 선사하며 결혼식의 감동을 더했다.

특히 20년 넘게 코요태로 함께해 온 김종민과 빽가의 축사와 깜짝 축가가 깊은 여운을 남겼다. 김종민은 “신지가 웃을 일만 있게 해달라. 그래야 우리가 공연할 때 편하다”라고 특유의 유쾌함을 더했고, 빽가는 “20대에 만나 희로애락을 함께했다. 너에겐 종민이 형과 내가 있으니, 행복과 사랑만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성시경의 ‘넌 감동이었어’를 듀엣으로 선보였고, 신지는 “제가 가르쳤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멤버들의 진심에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코요태 멤버 중 마지막 미혼인 빽가는 이날 부케의 주인공이 되며 신지의 새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피로연에서는 문원이 신지를 위해 준비한 영상과 자작곡이 공개됐다. 문원은 “들려주고 싶은 말이자 노래”라며 직접 만든 곡을 선물했고, 신지의 본명인 이지선을 삼행시로 풀어낸 노랫말로 진심을 전했다. 신지는 물론 하객들까지 뭉클한 감정에 젖은 가운데, “신지 씨가 이 노래를 듣고 울지 말고 안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던 문원 본인이 먼저 오열하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현장뿐 아니라 가족 같은 케미를 자랑하는 ‘귀한 가족’ 출연진들 역시 신지, 문원 부부의 결혼식을 스튜디오에서 함께 지켜보며 축하를 보냈다. MC 이수근은 눈물을 보였고, 34년 차 부부 선배인 이봉원은 “한 사람의 결혼식을 본 것뿐인데 한 편의 휴먼 멜로 영화를 본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박미선 역시 “누구도 의식하지 말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진심 어린 덕담을 건넸다.

앞서 신지와 문원은 열애 사실을 공개한 이후 문원의 과거 이혼, 유자녀 이력과 태도 논란이 불거지며 부정적 여론에 휩싸였다. '전국민이 반대하는 결혼'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극심했던 반응 속 두 사람은 문원에 대한 여러 오해와 유언비어 등을 해명하고 서로 믿음을 갖고 교제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한편 박미선, 이봉원 부부의 ‘미선 힐링 데이’도 공개됐다. 천안 ‘봉하우스’를 찾은 박미선을 위해 이봉원은 맞춤형 데이트를 준비했고, 두 사람은 결혼 34년 만에 처음으로 나란히 공원을 걸었다. 박미선은 “평소에는 남편의 뒷모습만 많이 봤는데 오늘은 제 박자에 맞춰 걸어주더라”라며 “부부가 같이 살면서 속도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다.

속도를 맞춰 걷던 다정한 모습도 잠시, 이후 효소 찜질 체험에 나선 두 사람은 다시 현실 부부의 면모를 드러냈다. 투병 이후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는 박미선을 위해 이봉원이 마련한 코스였지만, 냄새에 취약한 박미선은 효소의 짙은 향에 힘들어하며 “스케줄이 다 자기 위주”라고 투덜거렸다. 이에 이봉원은 “이렇게 생각해 주는 서방이 어디 있냐”라고 받아치며 웃음을 안겼다. 유쾌한 투닥거림 속에서도 아내의 건강을 먼저 챙기는 이봉원의 배려가 엿보였다.

데이트의 하이라이트는 이봉원이 준비한 저녁 식사였다. 노을을 좋아하는 박미선을 위해 명당자리에 최고급 한우 식당까지 예약한 이봉원은, 박미선의 건강을 고려해 숯불이 아닌 철판구이 식당을 선택한 사실이 드러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심한 듯 보였지만 곳곳에 담긴 이봉원의 세심한 배려에 박미선은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식사 중 두 사람은 연애 시절 이야기부터 결혼 비하인드까지 추억을 소환했다. 이봉원은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데, 세 번 만에 넘어왔다”라며 당시를 떠올렸고, 박미선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사람이 뭐에 씌면 이상한 짓을 한다고 하지 않느냐”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데이트를 마친 뒤 박미선은 “오늘 받은 선물은 명품이었다”라며 “무엇을 하느냐보다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이 생겼다”라고 이봉원의 진심에 화답했다.

‘남의 집 귀한 가족’ 3회는 오는 17일 오후 9시 50분 MBN에서 방송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