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실장' 육지담, 연예계 은퇴설 선긋기…"래퍼는 내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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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래퍼 육지담이 성형외과 상담 실장으로 전업한 가운데, 래퍼 활동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그냥 의사'에는 '전국민한테 욕 먹고 방송 은퇴한 일반인 육지담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육지담은 연예계 생활을 뒤로 하고 성형외과 상담 실장으로 취업한 계기에 대해 "'머니게임' 후 활동하다가 욕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슬럼프가 왔다. 심적으로 많이 힘들고 지쳐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친 상태로 아무것도 안 하다며 1년을 보냈다. 편의점 야간 알바를 1년 정도 했다. 저는 정말 어릴 때부터, 자아가 형성되기 전부터 랩을 했던 사람이라 뭘 해야 할지 정말 막막하더라. 오래 일할 수 있고 수입이 안정적인 걸 찾다가 피자집에서 일을 했다"라고 방황의 시간을 거쳤음을 털어놓았다.
과거 엠넷 '쇼미더머니' 시리즈 및 웹예능 '머니게임' 등에 출연했을 당시 랩 스타일과 행동 등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던 육지담은 "18살 때부터 '힙합 밀당녀'로 전 국민의 놀림과 욕을 먹었던 입장이다. 아무리 해도 욕을 먹으면 힘들긴 하더라. 완전히 괜찮아지진 않았지만 시간도 많이 지났고, 다른 일을 하면서 잘 살고 있다"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음악 활동을 중단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는 래퍼 시절을 떠올리며 "돌아가고 싶은 건 아닌데 그때 생각하면 '참 재밌었다' 정도다"라고 말한 뒤 "랩을 완전히 접은 건 아니다. 언젠가는 다시 노래를 낼 수도 있다. 사람 일 모르는 거다. 집에서 아직 가사도 쓴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래퍼라는 건 저에게 직업이라기보다는 정체성인 것 같다"라며 "현재 하는 일은 상담 실장이지만 정체성은 래퍼"라고 강조했다.
한편 육지담은 1997년생으로 지난 2014년 엠넷 '쇼미더머니3'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1과 시즌3 등에 출연하며 래퍼로 활동했다. 2021년에는 웹 예능 '머니게임' 등에 출연했으나 빌런으로 불리며 비판 여론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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