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무너질 줄 알았는데" 김태형 감독은 왜 6이닝 5실점 패전투수를 칭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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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롯데 김태형 감독이 13일 선발 등판해 6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은 이민석을 칭찬했다. 경기 초반 많은 점수를 줬지만 자기 페이스를 지키면서 6이닝을 버틴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5로 졌다. 이민석이 1회 2점, 2회 3점을 빼앗기면서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준 채 경기가 이어졌다. 타선이 8회 2점 차까지 따라붙으면서 LG 마무리 손주영을 끌어냈지만 더이상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12일 16-5 대승 분위기를 다음 경기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이민석은 6이닝 5실점을 패전투수가 됐다.
2회까지 5점을 주면서도 3회부터 6회까지 4이닝은 실점 없이 막았다. 김태형 감독은 14일 경기 전 이민석의 전날 경기력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웃으면서 "잘 던졌다. 어제는 볼카운트 0-2에서도 막 들어가더라. 그러다 확 무너질 줄 알았는데 자기 페이스를 지켰다. 무너졌으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갈 뻔했다. 너무 잘 던졌다. 오히려 뒤쪽에 더 공이 좋았다. 가볍게 던지면서"라고 말했다.
2회까지 5점을 빼앗겼지만 조기 강판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은 그래도 80개까지는 가려고 한다. 중간이 힘든데 자기가 올라갔으면 책임을 져야한다"며 "불펜소모를 막아준 것보다는 (이민석이)잘 던져준 게 더 의미있다. 그 느낌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민석은 올 시즌을 불펜투수로 시작해 지난달 30일 NC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투수로 나왔다. 올해 1군 성적은 8경기 1패 평균자책점 6.57이다. 임시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을 돌고 있지만 앞으로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김태형 감독은 '다시 불펜으로 가나'라는 질문에 "한 번 (상황을)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14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전준우(지명타자)-손호영(3루수)-손성빈(포수)-장두성(우익수), 선발투수 제레미 비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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