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 전에도 노래했는데…옥희, 신장암 투병 끝 별세 '향년 7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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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1970년대 큰 사랑을 받은 가수 옥희(본명 김광숙)가 신장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옥희는 20일 경기도 수원의 한 호스피스 병동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옥희는 1968년 5인조 걸그룹 서울시스터즈의 리더로 데뷔해 해외에서 먼저 활동했으며, 귀국 후 솔로로 전향해 다수 히트곡을 발표했다. 뛰어난 외모와 가창력, 끼와 감성을 겸비한 옥희는 1970년대 여성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귀국 후 1974년 '나는 몰라요'를 내고 국내 활동을 시작한 그는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누렸다. '눈으로만 말해요'(1975), '어디에 있을 것 같아'(1976), '아 그날이'(1976), '이웃사촌'(1977), '두 손을 잡아요'(1977) 등을 잇달아 발표했다.
1970년대 후반 복싱 세계 챔피언 출신 홍수환과의 염문으로도 화제를 뿌렸다. 1978년 홍수환과 교제하며 딸을 얻었으나 곧 결별했고, 무려 16년 만인 1995년 재결합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두 사람은 2000년에는 함께 '옥희 & 홍수환 찬양 앨범'을 내거나 자선음악회 무대에 서는 등 부부애를 과시했고, 옥희 또한 '소설 같은 사랑'(2003), '돈 때문에'(2007), '인생 열차'(2017)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신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중이던 옥희는 지난 3월에도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해 엔딩 무대를 장식하는 등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장지는 분당홈추모공원이다.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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