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다르지 않다 '일본판 설영우' 다나카 피해 극심…브라질전 패배 원흉 SNS 조롱-욕설 한가득 → 일본축구협회 "명예훼손 강력한 법적대응"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일본이 단 한 번의 실수에 눈물을 흘렸다. 결승골의 빌미를 제공한 미드필더 다나카 아오(28, 리즈 유나이티드)는 일부 팬들의 도를 넘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끈 일본 축구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펼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브라질에 1-2로 석패했다. 월드컵 우승을 꿈꿨던 일본은 첫 토너먼트 관문에서 브라질을 넘지 못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일본 쪽으로 기울었다. 일본은 탄탄한 스리백 수비를 바탕으로 브라질의 점유율 축구에 맞섰고, 전반 29분 사노 가이슈가 중원에서 공을 탈취한 뒤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반격에 나선 브라질은 후반 11분 카세미루의 헤더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일본은 수비 숫자를 늘리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기 위한 실리적인 운영에 집중했다.
마지막 순간 비극이 찾아왔다. 후반 33분 가마다 다이치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다나카가 후반 추가시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지키려다 브라질 수비진에게 볼을 내줬다. 이 장면은 곧바로 브라질의 역습으로 연결됐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리자 다나카는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동료 선수들과 브라질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가 다가와 위로했지만 패배의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경기 후 일본 현지의 반응은 냉랭했다. 탈락 실점의 원인이 된 다나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순식간에 비난의 장으로 변했다. 일본 매체 '풋볼존' 등에 따르면 다나카의 인스타그램에는 실수를 조롱하는 게시물은 물론 욕설과 협박성 악성 댓글까지 무차별적으로 쏟아졌다. 외국어로 작성된 악의적인 비방 글까지 등장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오히려 쿠냐가 "다나카에게 축구계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그리고 일본에 얼마나 큰 도움을 줬는지 잊지 말라고 조언했다"며 "실수를 떠나 대표팀을 위해 뛰는 건 언제나 아름다운 일이라고 했다"고 다독였다.
그래도 상황이 심각해지자 '도쿄스포츠'는 "선수들을 향한 온라인상의 과도한 비난은 최근 일본 스포츠계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미야모토 츠네야스 일본축구협회 회장은 이번 월드컵 명단 발표 당시 선수들에 대한 명예훼손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고 악플러들에게 경고했다.
한편, 아쉬운 패배로 대회를 마감한 일본을 꺾고 16강에 오른 브라질은 코트디부아르와 노르웨이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관련 추천 기사
S2N111 관련 기사
-
FIFA, '월드컵 준우승' 아르헨티나 징계 절차 착수...결승 난투극+정치적 현수막 조사 예정
2026-07-30
-
'홍명보 얼굴 문신으로 새긴 수준'...스페인 핵심 DF, 우승 공약으로 '감독 얼굴' 몸에 남긴다
2026-07-29
-
'이럴 수가' 월드컵 영웅 보지냐, 이름 규제 당했다..."별명 사용 금지" 새 리그 규정상 본명 사용 가능성
2026-07-28
-
日 여론 확 바뀌었다 "너무 무책임", "당장 외국인 감독 데려와야"...모리야스 감독, 브라질전 전술 지시 공개→팬들 분노
2026-07-28
-
"월드컵 우승하겠다" 큰소리쳤던 일본, "8강 목표"로 계획 변경...도안 리츠, 공개 비판 "우승 외엔 생각 안 해”
2026-07-26
-
한국은 32위 추락, 일본은 '포트1' 꿈꾼다…JFA의 처절한 반성 "월드컵은 FIFA 랭킹이 결정"→한일 축구 '북중미 기점'으로 꿈꾸는 미래도 갈린다
2026-07-23
추천 콘텐츠
-
'항저우 金 꺾은' 19세 천재 유도소녀 통한의 역전패…완벽히 몰아붙이다 한판→눈앞에서 金 놓쳤다
2026-10-02
-
'항저우 좌절→파리 개인전 노메달→마침내 나고야 銅!' 한주엽 3년 기다린 메달…벼랑 끝 업어치기 작렬 '감격의 3등'
2026-10-02
-
"잡고 해야 한다고!" 다급했던 韓 벤치…김민주 日과 연장 혈투 끝 반칙패, 유도 여자 75kg급 통한의 은메달→지도 하나에 金 놓치고 뜨거운 눈물
2026-10-02
-
삼성, 내년 신인들 한 자리에 모인다…1라운드 지명 김민훈 시구
2026-10-02
-
'한판패→한판승' 제대로 되갚았다! 김종훈, 결승 좌절 아픔 털고 화끈한 銅…최후의 4분은 완벽했다
2026-10-02
-
"정말 1등하고 싶다" 어렵게 태극마크 딴 22세 곽민주, 첫 AG서 일냈다! 2-0 완파→메달 확보, 金까지 '딱 2승'
2026-10-02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한국 0-1 중국, 한국 0-2 중국…"이 세대는 한국을 지배한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아" 이민성호 만나는 中 달라진 출사표
2026-09-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