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절연했지만 끝나지 않은 혈육 지옥[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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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가수 장윤정이 오랜 시간 절연해온 모친 육모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잇따르며 다시 한 번 가족사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장윤정 모친이 사기 혐의부터 연락 두절, 사망설, 금전 요구 의혹까지 잇달아 불거지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이번 논란은 최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육씨가 지인을 상대로 투자금을 받아 가로챘다는 의혹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육씨로부터 "장윤정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투자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수천만 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육씨는 휴대전화 두 대를 이용해 마치 장윤정이 직접 메시지를 보내는 것처럼 꾸민 뒤 피해자를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피해자 가족이 이상함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고, 조사 과정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또 다른 고소인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는 현재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 이후 육씨의 휴대전화 사용 기록이나 카드 결제 내역 등 일상생활 흔적이 확인되지 않아 행방을 파악하지 못한 채 수사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일각에서는 사망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육씨를 둘러싼 의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일부 지인들은 육씨가 말기암 진단을 받은 것처럼 꾸민 자료를 보여주며 경제적 도움을 요청했고,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로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몇 달 전까지도 돈을 빌려 달라는 연락이 이어졌고,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보도에서는 육씨가 일정한 거처 없이 고시원을 옮겨 다니며 생활했고, 마지막으로 보낸 메시지에는 삶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논란이 확산되자 장윤정 측은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소속사는 "모친과는 수십 년 가까이 직접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 오래전부터 완전히 관계를 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된 생활비 지원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장윤정 측은 육씨에게 전달된 영치금이나 생활비는 장윤정 개인이 아닌 당시 전 소속사 관계자가 인도적인 차원에서 지원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윤정과 모친의 갈등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장윤정은 방송을 통해 자신이 수년간 활동하며 번 수입이 가족의 사업 자금으로 사용됐고, 약 10억 원의 채무까지 떠안게 됐다고 털어놓으며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동생을 상대로 제기한 대여금 반환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고, 모친과는 사실상 절연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에도 갈등은 이어졌다. 육씨는 장윤정과 관련한 각종 주장을 공개적으로 제기했고, 장윤정의 출연료 소유권을 둘러싼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지인에게 거액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실도 알려진 바 있다.
오랜 시간 가족과의 인연을 끊었음에도 또다시 불거진 모친 관련 논란으로 장윤정은 원치 않는 가족사와 다시 연결됐다. 절연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 가족 문제는 여전히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혈육이라는 이유로 아무 이유 없이 자행되는 이 같은 갈등은 절연 이후에도 끝나지 않으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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