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2루수가 끝냈다' 한화 9회말 역전 드라마, 김경문 "득점권에서 타점이 나오지 않아 힘든 경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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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한편의 짜릿한 역전 드라마였다. 한화가 9회말 역전 끝내기 승리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한화 이글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한화는 9회말 공격에 들어갈 때만 해도 1-2로 뒤지고 있었다. 롯데는 1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투입한 상황.
그러나 한화는 선두타자 노시환이 좌전 안타를 치면서 포문을 열었고 채은성이 볼넷으로 출루, 무사 1,2루 찬스를 가져왔다.
박정현은 1루수 앞으로 희생번트를 성공, 한화가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가자 롯데는 장규현을 자동 고의 4구로 내보낼 것을 지시하면서 '만루 작전'을 폈다.
1사 만루 찬스에 나온 타자는 이도윤이었다. 이도윤은 김원중의 집요한 포크볼 승부에도 끈질기게 대응했고 마침내 볼카운트 2B 2S에서 6구째 시속 149km 직구가 들어오자 망설임 없이 방망이를 내밀어 우월 끝내기 2루타를 작렬했다.
단숨에 주자 2명이 홈플레이트를 밟은 한화는 그렇게 3-2 역전승을 거뒀고 5할 승률을 회복,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 또 한번 불을 지폈다.
올해 한화의 주전 2루수로 발돋움한 이도윤은 지난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에도 출전하는 등 생애 최고의 시즌을 치르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84경기 타율 .276 74안타 2홈런 34타점 2도루. 알짜 활약이다.
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은 "득점권에서 타점이 나오지 않아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집중하면서 결국 많은 팬들에게 끝내기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의 끈기를 칭찬했다.
또한 김경문 감독은 "박준영(96번)이 선발투수로 5⅔이닝 동안 본인의 역할을 잘 했다"라고 선발투수 박준영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박준영은 최고 구속 150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앞세워 5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홈런을 한방 맞았지만 4사구가 1개도 없었던 점은 고무적이었다. 비록 승리투수와 인연은 맺지 못했어도 최대한 실점을 억제하면서 한화가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은 사실이다.
한화는 현재 강백호와 오재원이 부상으로 공백을 보이는 등 전력에 누수가 있는 상태이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 다시 5할 승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5위 두산을 2.5경기차로 쫓고 있는 한화는 이제 31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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