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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원은 구속, MC몽은 전석 매진…前 동업자의 엇갈린 운명[이슈S]

작성일: 2026.08.05 20:10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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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몽(왼쪽), 차가원 대표. ⓒ스포티비뉴스DB, 원헌드레드
▲ MC몽(왼쪽), 차가원 대표. ⓒ스포티비뉴스DB, 원헌드레드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대표가 300억 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함께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를 설립했던 MC몽과의 엇갈린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차가원 대표와 MC몽은 2023년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하며 의기투합했지만, 불과 3년 만에 전혀 다른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3일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를 받는 차 대표에 대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 대표는 원헌드레드 소속 연예인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을 노머스에 제안해 계약을 체결하고 242억 원의 선급금을 받은 뒤 실제 사업은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 규모를 약 300억 원으로 보고 수사 중이며, 차 대표 측은 적대적 M&A 과정에서 불거진 분쟁일 뿐 사기 혐의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구속은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 세 차례만에 이뤄졌다. 차 대표 측은 "법원에서 구속영장에 대한 기각결정을 받아 경찰의 무리한 구속영장 신청 및 수사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원은 결국 구속 필요성을 인정한 셈이다. 

▲ 차가원 원헌드레드레이블 대표. 제공|MBC
▲ 차가원 원헌드레드레이블 대표. 제공|MBC

반면 MC몽은 4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그는 오는 14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한여름 밤의 아이스-깨끼'를 개최한다. 해당 공연은 지난달 티켓 오픈과 동시에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MC몽은 여전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MC몽은 지난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원헌드레드와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 프로듀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그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원헌드레드 설립 과정과 차 대표와의 갈등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MC몽은 "가수들이 자유롭게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자금난을 겪던 중 차가원 대표를 만나 뜻이 맞아 함께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경영 방식과 음악적 견해 차이로 갈등이 깊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차 대표에 대해서는 "불쌍한 사람"이라며 감싸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차 대표가 구속되던 날, MC몽은 자신의 틱톡 계정에서 다른 방송 진행자들과 함께 라이브를 진행했다. 당시 그는 차 대표와 관련한 별도의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두 사람의 상반된 모습이 관심을 모았다.

▲ 출처| MC몽 SNS 영상 캡처
▲ 출처| MC몽 SNS 영상 캡처

이에 더해 차 대표, MC몽과 관련된 새로운 녹취록마저 공개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차 대표의 녹취를 공개했다. 해당 녹취는 차 대표에게 전세보증금 54억 원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지인으로부터 제보받은 자료라고 소개됐다.

녹취에서 차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은 "내가 120억 원이 없어서 정산을 못 해주는 줄 알더라"며 "MC몽에게 120억 원을 뜯긴 게 아니라 400억 원가량을 뜯겼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차 대표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원헌드레드는 차 대표와 MC몽이 공동 설립한 이후 더보이즈, 태민, 이승기, 첸백시, 비비지, 이무진, 이수근, 김대호 등을 잇달아 영입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그러나 지난해 MC몽의 업무 배제를 시작으로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고, 최근에는 정산금 미지급 논란과 전속계약 분쟁, 차 대표의 사법 리스크까지 겹치며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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