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 대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김민경 기자] 이대호(35, 롯데 자이언츠)가 홈런레이스 결승에 올라간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대호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인터파크 홈런레이스 예선에 드림 올스타 대표로 참가해 홈런 8개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대호는 15일 나눔 올스타 윌린 로사리오(한화 이글스, 10개)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대호는 "올라갈지 몰랐는데, (이)원석이가 잘 던져줬다. 올스타전은 즐기는 분위기니까 결승에 진출한 자체가 영광"이라고 말했다.

딸 효린은 아빠 옆에 꼭 붙어 홈런레이스를 끝까지 지켜봤다. 이대호는 "일본에서 올스타전에 나갔을 때 홈런레이스를 본 적은 있다. 그런데 아직 잘 모른다. 아빠가 야구 선수라는 것도 잘 모른다"고 말하며 웃었다.

결승 상대 로사리오의 힘에 놀란 눈치였다. 이대호는 "힘이 다르고, 날아가는 타구의 질이 다르다. 체격과 힘 자체가 다르다"며 "즐기는 데 중점을 두고 하겠다"고 했다.

한편 마지막 올스타전에 나서는 이승엽(41, 삼성 라이온즈)은 홈런이 나오면 같은 팀인 이대호와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올림픽(2008년 베이징) 때 했던 세리머니를 하자고 이야기했다"며 "홈런이 나오면 어떤 세리머니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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