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르브론이 중심이다. 룩 월튼 LA 레이커스 감독도 르브론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르브론은 레이커스의 서머 리그 경기에 나타나며 서서히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경기에 뛰진 않았지만, 관중석에서 선수들을 바라보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6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레이커스는 기대감에 찼다.
올 시즌을 앞둔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과는 확 달라진 선수단을 갖췄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왔고 라존 론도, 자베일 맥기, 랜스 스티븐슨이 새로 합류했다.
반면 조던 클락슨과 래리 낸스 주니어는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됐고 반대급부로 데려온 아이재아 토마스는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났다. 새로 온 선수들과 론조 볼, 카일 쿠즈마, 브랜든 잉그램 등 기존 선수들이 얼마나 호흡을 맞출지가 관심사다.
시즌 초반엔 옥석 가르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르브론을 제외하면 아직 주전 라인업이 정해지지 않았다. 월튼 감독도 최고의 조합을 찾기 위해 이번 시즌 최대한 다양한 라인업을 돌려볼 것이라 말했다. 16일(한국 시간) '레이커스 네이션'과 인터뷰에서 "몇 가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다음 시즌을 예고했다.
그는 "얼마나 바뀔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달라진 선수 구성에 따라 변화는 불가피하다. 새로 온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에게 무엇이 최선인지 찾아낼 것이다. 최대한 다양한 라인업을 시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팀의 중심은 르브론이다. 정통 포인트가드 론도의 합류로 리딩의 부담은 줄겠지만 공격과 경기 조립, 클러치 상황에서 1옵션은 르브론이 될 전망이다. 월튼 감독은 "르브론에게 공을 맡길 것이다"며 "공격 시, 모두 참여시키려 한다. 하지만 경기 중 주로 공을 잡고 있을 선수는 르브론이다"고 르브론을 중심으로 팀을 꾸리겠다고 밝혔다.레이커스는 6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꾼다. 전통적인 명문 팀이지만 최근 성적만 놓고 보면 하위권을 전전하는 전형적인 리빌딩 팀이었다. 2012-13시즌(7위) 플레이오프에 오른 이후 서부 콘퍼런스에서 14위→15위→15위→14위→11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냉정히 평가해 레이커스의 전력은 강하지 않다. 르브론이 왔지만 스타급 선수 추가 영입엔 실패했다. 레이커스가 있는 서부 콘퍼런스는 웬만한 전력이 아니고선 플레이오프에 들기 어렵다. 르브론이 줄곧 뛰었던 동부 콘퍼런스와는 다르다.
드마커스 커즌스가 합류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제임스 하든과 크리스 폴이 건재한 휴스턴 로케츠를 비롯해 오클라호마시티, 유타 재즈,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 강팀들 천지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절과 마찬가지로, 결국 르브론을 도와줄 팀 동료들이 중요하다. 잉그램, 볼, 쿠즈마 등 레이커스가 애지중지하는 유망주들의 성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순간이다. 이들의 성장에 레이커스의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갈릴 것이다.
관련기사
- 마마무 화사, 글래머 몸매 강조하는 브라탑
- 루크 월튼 "르브론 제임스는 팀을 위하는 선수다"
- 한국 농구, 필리핀 대학 팀 상대로 졸전…리투아니아전에선 달라질까
-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유도훈 감독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진출"
- 트레이 영 "스테픈 커리? 나는 스티브 내시가 되고 싶다"(영상)
- ‘로숙영·장미경·김혜연’ 남북 단일팀에 참가할 북한 선수 확정
- 케빈 듀란트, 제4회 스포츠 인도주의상 수상
- ‘전준범 3점슛 7개’ 한국, 대만 B에 19점 차 완승
- ‘2연승’ 전자랜드, 슈퍼8 본선행 가능성↑
- ‘이번엔 다르다’ 정영삼 “꼭 우승하고 싶다”
- ‘1승 1패’ 삼성, 후쿠오카에 68-63 역전승
- ‘슈퍼8 첫 승 신고’ 삼성 이상민 감독 “선수들이 공수에서 잘 움직여”
- '레너드 주고 드로잔 받았다' 샌안토니오, 토론토와 트레이드 단행
- ‘9년간 헌신했는데…’ 단단히 뿔난 드로잔 "믿을 수 없다"
- 중국 브랜드 '리닝', 드웨인 웨이드와 평생 계약
- KBL, 세일즈 & 마케팅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 김동욱 "오랜만에 부상 없이 오프시즌 보내는 중"
- 그렉 포포비치 "더마 드로잔 합류, 정말 기쁘다"(영상)
- '레너드 합류' 토론토, 동부 우승 가능성 커졌다(영상)
- ‘역사상 처음’ 파이널 MVP 출신 두 명이 이적했다(영상)
- 정효근 "대표팀 탈락…최선을 다해 후회 없다"
- 'NBA는 비즈니스다' 커리, 2009 드래프티 중 유일하게 소속팀 지켜
- '라틀리프 30점' 한국, 윌리엄존스컵서 이란에 11점 차 패배
- OKC 합류한 데니스 슈로더 "식스맨 자리에서 열심히 뛸게요"
- 이상민 감독이 새 외국인 선수 음발라·코지에게 거는 기대감
- '원클럽맨' 덕 노비츠키, 댈러스에서 21번째 시즌 뛴다
- '르브론이 센터본다?' 스몰볼 계획 중인 LA 레이커스
- WKBL 이병완 총재,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격려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