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도 수그릴 때가 있다.
▲ 4일(한국 시간) UFC 공개 훈련 현장(open workouts session)에 참석한 코너 맥그리거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겸손은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를 설명할 때 잘 쓰이지 않는 단어다.

하지만 맥그리거도 겸손할 때가 있다. '레전드 복서' 고(故) 무하마드 알리(1942~2016)와 비교될 때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지난달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FC 229 프레스 콘퍼런스가 끝난 뒤 다음과 같은 인터뷰를 남겼다.

"맥그리거는 심리전 대가이다. 전에도 한 번 말한 적이 있는데 그는 역대 누구보다 멘탈 싸움에 강한 파이터다. 심리전으로 한정해서 보면 알리보다도 더 낫다. 당신들은 알리를 누구와 비교하는 걸 별로 좋아하진 않겠지만 내 생각은 그렇다. 모든 스포츠 통틀어 심리 싸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맥그리거다."

맥그리거가 반응했다. 그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파크 시어터에서 열린 공개 훈련 현장(open workouts session)에 참석해 "언제나 나를 전설과 비교해주는 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나를 알리와 비교하는 건 당치않다. 알리는 특별한 존재다. 난 그냥 아일랜드 더블린 크룸린 지역에서 온 어린 꼬마일 뿐이고. 난 단순하다. 그저 싸우기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왔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맥그리거는 오는 7일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주먹을 맞댄다. UFC 229 메인이벤트로 책정된 경기. 선수 중량감과 흥행성에서 올해 가장 빅 매치로 꼽힌다.

이 경기는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시청할 수 있다. 타이틀전을 비롯해 UFC 229 메인카드 전 경기를 두 플랫폼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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