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전지전능' 에릭 테임즈(28)가 도루를 추가하며 40(홈런)-40(도루) 고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테임즈는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1도루로 공격에서 제 몫을 했다. NC 다이노스는 롯데를 6-4로 누르고 2연승했다.

4회 중월 2루타로 출루한 테임즈는 후속 타자 이호준의 타석 때 3루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32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이호준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테임즈는 7회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어지는 이호준의 타석 때 다시 한번 도루를 시도했다. 세이프 판정을 받았으나 오버 슬라이딩 후 태그가 됐고 심판 합의 판정 끝에 아웃으로 번복됐다. 시즌 33번째 도루는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테임즈는 화려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타율 0.374 38홈런 32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테임즈가 40-40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남은 것은 홈런 2개와 도루 8개다. 큰 이변이 없다면 40홈런 고지에는 오를 것이다. 테임즈의 홈런이 늘어나는 만큼 야구 팬들의 초점은 도루에 맞춰진다. 테임즈가 현재 페이스대로 도루를 추가하면 시즌 종료 때 정확히 40도루를 달성하게 된다.  

30여 년의 KBO 리그 역사에서 40-40을 달성한 선수는 없다. 호타준족의 상징인 30-30을 넘어선 테임즈가 자신의 다리로 KBO 리그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 에릭 테임즈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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