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7층 두베홀에서 '2016 프로 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이 열렸다.
[스포티비뉴스=논현동, 홍지수 기자] 역대 FA 최고 대우를 받고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최형우가 올 한 해 프로 야구를 빛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프로부터 아마추어까지 주연은 있었지만, 주연을 돋보이게 한 조연도 웃는 자리였다.

최형우는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7층 두베홀에서 열린 '2016 프로 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타격, 타점, 최다 안타 등 타격 3관왕에 오른 최형우는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등 투수 3관왕을 차지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속 우승을 이끈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제치고 상금 1,000만 원과 크리스털 트로피를 받았다.

니퍼트는 '올해의 투수'에 올라 아쉬움을 달랬다. 한화 김태균이 '올해의 타자'로 뽑혔다. 두산 김태형 감독과 넥센 신재영은 각각 '올해의 감독'과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두산 김재환과 NC 원종현은 '올해의 성취'와 '올해의 재기'상을 각각 수상했고, 올해 신설된 '올해의 캡틴'으로는 kt 주장 박경수가 선정됐다.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매직글러브'는 롯데 황재균이 차지했고 LG 유지현 코치와 KIA 허영택 단장이 '올해의 코치'와 '올해의 프런트'의 영광을 각각 안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를 성공적으로 완주한 볼티모어의 김현수에게는 '특별상'이 주어졌다. 올해 전국 대회 3관왕을 차지한 경성대 윤영환 감독이 '올해의 아마추어'로 선정됐고 한국 야구사 정리에 지대한 공을 세운 KBO 홍순일 야구박물관 자료수집위원장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올해의 투수와 타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씩, 올해의 감독과 신인에게는 상금 300만 원씩 주어졌다. 그 외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크리스털 트로피가 각각 수여됐다.

- '2016 프로 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수상자

▲올해의 선수=최형우(KIA) ▲올해의 투수=더스틴 니퍼트(두산) ▲올해의 타자=김태균(한화) ▲올해의 감독=김태형(두산) ▲올해의 신인=신재영(넥센) ▲올해의 성취=김재환(두산) ▲올해의 재기=원종현(NC) ▲올해의 기록=최정(SK) ▲올해의 캡틴=박경수(kt) ▲매직글러브=황재균(롯데) ▲올해의 코치=유지현(LG) ▲올해의 프런트=허영택(KIA) ▲올해의 특별상=김현수(볼티모어) ▲올해의 공로상=홍순일(KBO 야구박물관 자료수집위원장) ▲올해의 아마추어=윤영환(경성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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