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팻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팻딘의 구원 등판에서 소득을 보지 못했다.

KIA는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회 2-2 동점에 성공했으나 7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리드를 내주며 2-4 패배를 당했다. KIA는 후반기 첫 패배와 동시에 전반기부터 이어진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KIA는 이날 임기영이 지난달 7일 한화전 완봉승 후 42일 만에 선발 등판했다. 임기영은 폐렴 증세로 약 한 달을 쉬었으나 이날 5⅔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제몫을 다했다. 3실점 중 1점은 구원 투수의 승계주자 실점이었다.

그 구원투수가 팻딘이었다. KIA는 6회 임기영이 2사 1루에서 이정후에게 중전안타를 내주자 임기영을 팻딘으로 교체했다. 팻딘의 KBO 리그 첫 구원 등판이었다. 12일 NC전 이후 등판이 없는 팻딘은 후반기 첫 등판 전 불펜 피칭 대신 실전 등판에 나섰다.

그러나 전반기 17경기에서 5승5패 평균자책점 4.88로 아쉬움을 보였던 팻딘은 이날도 올라오자마자 이택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만루를 채웠다. 이어 서건창에게 풀카운트 싸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KIA는 6회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 밀어내기로 다시 2-3 열세에 처했다.

결국 KIA는 7회 박동원에게 달아나는 적시타를 맞으며 패했다. 12일 NC전에서 3⅓이닝 동안 몸에 맞는 볼만 3개를 내주며 고전했던 팻딘은 후반기 첫 실전 등판에서도 제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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