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문영석 기자] 경기 막판 동점을 허용했지만 아스널의 측면을 끊임없이 두드린 애슐리 영(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활약만큼은 빛이 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그레이터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주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37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활발했던 선수는 단연 영이었다. 지난해 11월 23일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서 후반 16분 루크 쇼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던 영은 3-5-2 포메이션의 왼쪽 윙백을 맡았다. 4-1-4-1 포메이션을 들고나온 이날 경기에서도 왼쪽 측면에 배치됐다.

영은 경기 초반부터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노렸다. 영은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은 아스널 오른쪽 수비수 헥토르 벨레린과 1대1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전반 12분에는 아스널의 역습을 태클로 끊는 등 수비에서도 힘을 보탰다.

선취골은 영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29분 애슐리 영은 벨레린을 제친 뒤 본인의 주발이 아닌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에레라는 영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정확히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영의 올 시즌 리그 6번째 도움이었다.

후반 들어 후안 마타와 마루앙 펠라이니의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자 영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겼다. 영은 수비 부담 없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리는 데 집중했다. 동시에 벨레린이 공을 잡을 때마다 강한 압박 또한 이어갔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후반 12분에는 패스를 받아 노마크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후반 25분 아스널이 공세가 시작되자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벨레린의 발을 묶었다. 경기 내내 영에게 시달린 벨레린은 후반 25분 시오 월콧과 교체됐다. 그러나 후반 35분 월콧의 슛이 타일러 블랙켓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1-1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사진] 애슐리 영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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