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마커스 커즌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다음 시즌에도 공포의 트윈 타워를 볼 수 있을까?

이번 시즌이 끝나면 드마커스 커즌스(28, 211cm)는 FA(자유계약)가 된다. 커즌스의 소속 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재계약을 확신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뉴올리언스가 커즌스와 재계약하는 방침에 무게를 실었다. 시즌 중 들어오는 어떠한 트레이드 제안도 거절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커즌스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뉴올리언스로 이적했다. 뉴올리언스가 커즌스와 옴리 카스피를 얻는 대신 새크라멘토가 버디 힐드, 타이릭 에반스, 랭스턴 갤로웨이, 2017년 1라운드 지명권과 2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대형 트레이드였다.

▲ 드마커스 커즌스(왼쪽)와 앤서니 데이비스.
뉴올리언스엔 이미 앤서니 데이비스(25, 211cm)라는 리그 최고의 빅맨이 있었기에 커즌스의 이적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뉴올리언스는 지난 시즌 34승 48패 승률 41.5%에 그치며 서부 콘퍼런스 10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커즌스는 올 시즌 평균 25.8득점 12.5리바운드 1.5블록슛으로 데이비스(25.8득점 10.3리바운드 2.1블록슛)와 함께 리그 공포의 트윈 타워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두 선수가 가진 개인 능력치에 비해 팀 성적 상승은 더딘 편이다. 뉴올리언스는 현재 20승 19패로 승률 5할을 간신히 넘으며 플레이오프 턱걸이인 서부 콘퍼런스 8위에 올라있다.

뉴올리언스가 시즌 중 커즌스를 트레이드 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돈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뉴올리언스가 커즌스와 재계약 의사를 강력히 표명하며 최소 이번 시즌까지는 데이비스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5년 뉴올리언스와 5년간 1억 4,500만 달러(약 1,552억 원)에 재계약한 데이비스는 2020년이 되서야 FA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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