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점을 합작한 지미 버틀러(왼쪽)와 제프 티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미네소타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20-103으로 이겼다.

주전 경쟁력에서 미네소타가 포틀랜드를 압도했다. 미네소타는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지미 버틀러가 2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제프 티그가 22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앞 선 선수들이 맹활약했다. 칼-앤서니 타운스(20득점 11리바운드)와 타지 깁슨(12득점 5리바운드)은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앤드류 위긴스는 17득점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가 21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CJ 맥칼럼은 18득점을 기록했다. 팀 실책에서 미네소타보다 6개 많은 17개를 범하며 경기 내내 고전했다.

미네소타는 전반부터 크게 앞서갔다. 전반이 끝났을 때 이미 57점으로 공격에서 폭발력이 돋보였다.

티그가 완벽한 경기 운영을 보였고 위긴스는 미스 매치를 적극 활용하며 점수를 쌓았다. 벤치 선수들도 득점 지원에 나서며 물 샐 틈 없는 공격력을 자랑했다.

포틀랜드는 실책으로 인한 속공 실점을 대거 허용했다. 릴라드와 에반 터너는 전반에만 7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에도 두 팀의 경기력은 달라지지 않았다. 미네소타가 포틀랜드의 실책을 이용한 속공으로 손쉬운 점수를 올렸다. 버틀러, 티그, 위긴스는 3쿼터를 풀타임 뛰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미네소타는 주전 선수들의 압도적인 생산력으로 릴라드와 맥칼럼이 뒤늦게 분전한 포틀랜드에게 추격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서부 콘퍼런스 4위 미네소타는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렸다. 29승 16패로 3위 샌안토니오 스퍼스(29승 15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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