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손승락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불펜진이 흔들렸다.

롯데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5-10으로 졌다. 먼저 점수를 뽑고 선발 등판한 윤성빈도 5회까지 3실점으로 팀의 리드 상황에서 투구를 마쳤지만 불펜진이 동점, 역전을 허용했다. 시즌 개막 후 7연패 늪에 빠졌다.

2회 말 1사 2, 3루 기회에서 한동희가 중전 적시타를 쳤고 신본기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으로 리드했다. 4회초에 윤성빈이 다소 흔들리면서 3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지만 5회 말 이병규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6회초에 투수를 교체했다. 윤성빈을 내리고 장시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장시환이 기대이 부응하지 못했다. 장시환은 6회 선두 타자 스크럭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점수는 4-4. 다음 타석에 들어선 모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장시환은 최준석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권희동과 대결 때 구승민으로 교체됐다.

구승민이 구원 등판했지만 위기를 막지 못했다. 구승민은 권희동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2사 2루에서 김성욱에게 중견수 쪽 적시타를 맞아 4-5 역전을 허용했다.

6연패 사슬을 끊어야 하는 롯데.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7연패 늪에 빠졌다. 9회에는 마무리 투수 손승락도 무너졌다. 손승락은 첫 타자 정범모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노진혁과 나성범에게 잇따라 안타를 맞고 스크럭스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모창민에게 좌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 박민우에게 우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패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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