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구단이 2009년 이후 트레이드로 벌어들인 현금은 그동안 58억 원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KBO가 자진 신고를 받은 결과 SK를 제외한 8개 구단이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를 하면서 이면 계약으로 오간 금액만 131억5,000만 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넥센은 공식 트레이드 금액까지 189억5,000만 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2009년 말 장원삼이 삼성으로 트레이드 될 때 당시 발표는 투수 김상수, 박성훈과 현금 20억 원이었으나 실제로는 현금 35억 원이 건네졌다. 같은 날 이현승은 금민철과 현금 10억 원이 아닌 30억 원에 두산으로 트레이드 됐다. 다음해 3월 마일영도 현금 3억 원이 아닌 12억5,000만 원에 마정길과 유니폼을 바꿨다.
그 이후로도 2010년 7월 황재균과 롯데 김수화, 김민성의 트레이드 당시 신고 때는 없던 20억 원이 조사 결과 보고됐고 같은 해 12월 고원준과 롯데 이정훈, 박정준의 트레이드 때 현금이 없었다고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19억 원이 끼어 있었다.
이후에도 김병현(당시 KIA) 때 5억 원, 올해 1월 채태인(롯데) 때 2억 원 등 수많은 현금이 히어로즈와 트레이드 때 '뒷돈'으로 거래됐다. 넥센이 이면 계약으로 벌어들인 돈만 131억5,000만 원이다. 지난해 2건의 트레이드 이면 계약을 얻은 수익금 6억 원 중 일부가 이장석 전 대표에게 인센티브로 지급됐다는 걸 볼 때 131억5,000만 원의 일부도 이 전 대표에게 흘러갔을 가능성이 높다.
히어로즈라는 미꾸라지가 KBO 리그 전체의 물을 흐렸다. 하지만 히어로즈에 '뒷돈'을 지급한 8개 구단 역시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구단 사정이 어려운 히어로즈에 돈을 주고 주전 전력을 빼내간 팀들도 리그의 전력 불균형을 인위적으로 만든 게이트의 장본인들이다. KBO는 특조위 추가 조사를 거쳐 이들에 대한 추가 징계도 논의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 PS 진출 확률 93.8%…한화 3번째 30승 의미
- 비로소 털어놓은 윤석민의 진심, 다시 던지는 희망
- 상승 전환 LAD, '대역전' 2013년과 비교하면
- 롯데 LG에 역전패, '시즌 첫 블론SV' 손승락
- 박민영, 볼륨감 강조한 섹시한 원피스
- "빨리 쳐라" 두산 이용찬의 에이스급 투구 비결
- [SPO톡] 두산 곽빈을 깨운 인사 "다신 2군 오지 마"
- [SPO 톡] LG 류중일 감독이 말하는 김현수의 장점
- 'BOS전 1이닝 2K' 오승환 5G 연속 무실점
- 장종훈 수석코치 “1999년 한화 보는 것 같아요”
- 전 경기 전력질주 호잉 “한화팬 응원에 힘이 나요”
- 기록도 리빌딩 한화, 5년 만에 NC 스윕 도전
- [오타니 중계] DET전 1회 구속 저하에 고전, 1실점 1K
- 강정호 연습 경기 단계, 1개월 내 복귀는 무산
- [오타니 중계] 2회는 무실점…스플리터로 삼진 추가
- 2018 올스타전 베스트12 후보 확정…7월 14일 울산에서
- '삼두근 건염' 다르빗슈, MRI 촬영 결과 큰 문제 없어
- [SPO일러] 김광현 vs 유희관, '1승 이상' 바라본다
- '101.1마일' 오타니, 1회 고전에도 5이닝 5K 1실점
- '5승 무산' 오타니, 1회 고전에도 일관성…LAA는 1-6 패
- '손가락욕 논란' 헥터,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죄송하다"
- 올스타 투표 한일전…추신수-오타니, AL DH 후보
- 추신수 5타수 1안타, 17G 연속 출루-8G 연속 안타 행진
- [퓨처스 포커스] '상동에서 다짐' 롯데 박시영 "언제든 기회가 온다면…"
- "비가 너무 오래…" 소시아 감독도 아쉬워한 오타니 5승 무산
- 101.1마일 던진 순간, 오타니 머릿속에는 "막아야 한다"
- [퇴근길 MLB] 소나기도 못 막은 오타니 '파이어 볼'
- MLB.com 밀워키 담당 "최지만, 트레이드 요청 없었다"
- [SPO 현장] KIA, 포수 한승택 선발 출장… 라인업 변동
- [SPO 톡] 김기태 감독, "5월 보완해 6월 에너지 쏟아붓겠다"
- [SPO 현장] 안우진, 6월 2일 LG전서 데뷔 첫 선발 출격
- [SPO 현장] 김태형 감독의 미소 "이용찬, 준비 단단히 했겠죠"
- [SPO 현장] '6번-3B' SK 최정, 힐만 감독 "부담 줄이려고"
- 이범호, 최원태 상대 시즌 8호 홈런 폭발
- 판정 번복되고 손도 다치고… 나지완, 부상으로 도중 교체
- '6이닝 2실점' SK 김광현, 시즌 7승은 실패
- '헥터 6승-이범호 멀티포' KIA, 넥센 꺾고 5할 복귀
- 승리 이끈 2도루, '빠른 발' 버나디나가 돌아왔다
- 두산 유희관, 묵묵히 제자리로 돌아왔다
- [SPO 톡] 김기태 감독, "모두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었다"
- [SPO 톡] '멀티 홈런' 이범호, "여름 페이스 좋아, 6월 기대된다"
- '최주환 끝내기 3점포' 두산, SK에 6-4 재역전승
- LG, 9회 정주현 결승타로 11-10 역전승…롯데에 3연전 스윕
- [SPO 현장] "칠 수 있겠어?" 김태형 감독 걱정 지운 최주환의 끝내기포
- [SPO톡] '4연승' 김태형 감독, "나이스 게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