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오재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두산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전 12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두산은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LG와 시즌 10차전에서 14-8로 이겼다. 선발투수 이용찬이 4⅔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된 가운데 타선이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3번째 투수로 나선 불펜 베테랑 김승회는 2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큰 힘이 됐다. 

오재일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오재일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4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박건우는 4안타를 몰아쳤고, 류지혁도 5타수 3안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두산은 지난해 9월 10일 5-1 승리 이후 12경기째 LG를 제압했다. 올 시즌은 10전 전승이다. '두산 포비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LG만 만나면 힘을 냈다. 마운드가 무너지면 타선이 뒤집고, 타선이 잠잠하면 마운드가 버텼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6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두산 김승회가 한숨을 내쉬고 있다.
7-7로 맞선 6회 1사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오재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8-7 리드를 뺏었다. 이어진 김재호 타석 때 패스트볼이 나와 3루 주자 박건우가 득점했고, 김재호는 볼넷을 얻어 다시 누상에 주자를 채웠다. 2사 1, 3루에서는 류지혁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날려 10-7로 거리를 벌렸다. 

7회에만 4점을 뽑으면서 경기 내내 맹렬하게 추격하던 LG의 기세를 꺾었다. 무사 1, 2루에서 박건우가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날려 11-7이 됐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양의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곧바로 오재일이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14-7 더블 스코어로 벌어졌다.

LG는 8회 양석환의 좌월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끝내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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