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홍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가 11년 만에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는 요인 가운데 하나는 외국인 타자의 활약도 크다.

한화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8회 말 로저 버나디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4-6으로 졌다. 그러나 결과를 떠나 호잉이 KIA 4번 타자 최형우의 기록을 따라잡았고, 기록 경신도 머지않아 보인다.

제러드 호잉은 올 시즌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적지 않은 힘을 보탠 외국인 타자다.

타율 3할을 넘길 수 있는 정확한 콘택트 능력에 홈런 30를 때리는 장타력까지 갖춘 선수다. 한화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데 이날 KIA전에서 한 시즌 최다 2루타 타이 기록까지 세웠다.

호잉은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호잉은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3회 들어 팀에 리드를 안기는 적시 2루타를 쳤다.

호잉의 2루타는 46개째였는데, 이 기록은 한 시즌 최다 기록과 타이다. 2016년 시즌 KIA의 최형우가 46개의 2루타를 기록한 바 있다.

타격 능력에 수비력까지 갖춘 호잉. 한화는 이제 올해 정규 시즌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최종 순위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KBO 리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호잉이 기록 경신에 성공할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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