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직 존슨 사장은 르브론 제임스를 관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리그에서 내구성이 가장 좋다. 16년 차 선수지만 누구보다 많이 뛰고 높이 뛴다. 몸 관리가 철저해서 다치는 일도 적다.

그러나 그는 1984년 12월생, 만 33살이다. 그도 점점 체력적인 문제가 생기고 있다. 따라서 LA 레이커스 매직 존슨 사장은 그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고 싶어 한다.

존슨 사장은 30일(한국 시간) 사이러스XM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르브론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고 싶다. 또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절처럼 그의 의존도를 높이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레이커스의 목표는 분명하다. 우승이다. 이를 위해 르브론과 올 시즌 4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올 시즌 당장 우승을 노릴 수 없다. 전력이 약하고 젊은 선수가 많기 때문이다.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그의 몸 상태를 최대한 관리해야 몇 년 뒤에도 그의 경기력을 활용할 수 있다.

존슨 사장은 "그에게 너무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하고 싶지 않다. 또한 그의 손에서 모든 플레이가 끝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볼 핸들러가 많다. 르브론을 메인 볼 핸들러로 많이 활용하지 않을 것이다. 안정적인 스코어러 카일 쿠즈마와 브랜든 잉그램도 있다. 포인트가드 론조 볼과 라존 론도도 있다. 르브론이 항상 공을 들고 있을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클리블랜드 시절 르브론은 모든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볼 핸들러로서 2대2 게임을 주문하고, 돌파하고 외곽슛까지 던졌다. 카이리 어빙이 보스턴 셀틱스로 떠난 지난 2017-18시즌에는 더 그랬다. 그가 짊어진 짐이 컸다. 평균 출전 시간도 지난 시즌 리그 1위(36.9분)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출전 시간 관리를 받고 있다. 2.1분 줄어든 34.8분을 출전 중이다. 무리하게 뛰는 일이 줄어들었다.

한편 존슨 사장은 점점 팀 경기력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년 1월이 되면 경기력이 더 좋아질 것이다. 아직 우리는 하나로 완성되지 않았다. 그렇게 된다면 정말 좋은 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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