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경기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LA(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경기 후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 새로운 에이스를 예우했다. 류현진(32·LA 다저스)에 대한 믿음이 느껴지는 인터뷰였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인터뷰에서 "우리가 필요로 했던 것을 류현진이 해결해줬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7.2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면서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1패)을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1.48로 더욱 낮아져 이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다승 부문에서는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2위, 내셔널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5월 '이달의 선수'도 바라볼 수 있는 성적이다.

류현진은 오늘 경기에서 1회말 1점 외에 타선 지원이 없었으나 흔들지지 않고 메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따냈다. 로버츠 감독도 인터뷰에서 현재 불펜의 상황으로 볼 때 류현진이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하는 처지였는데 류현진이 제 임무를 다했다며 최고 수훈선수로 꼽았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자신감이 예전에 비해 확실히 달라졌다"고 칭찬했다.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감독을 맡는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선택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이르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류현진은 확실한 선두주자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에 대한 로버츠 감독의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위 풀 인터뷰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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