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2루타 2방을 터트리며 4타수2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의 타율은 0.299까지 올라갔다. 0.295에서 시작한 경기에서 3할을 눈앞에 둔 타율까지 끌어올렸다.
최근의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김현수의 이 경기 전까지 10경기 타율이 0.286에 불과했다. 5월 타율은 0.277로 더 부진했다.
김현수의 부진은 전체적인 팀 타선의 득점력 저하로 이어졌다. 팀 타선의 중심을 잡아 줄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4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조셉은 잦은 잔 부상 탓에 컨디션이 오락가락하는 단점이 있다. 채은성은 아직 커리어가 부족하다.
LG 중심 타선에선 김현수가 해결사가 돼야 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류중일 LG 감독은 "최근 김현수가 조금씩 살아나는 타격을 보이고 있다. 이 페이스를 꾸준히 좀 더 이어 갔으면 좋겠다. 김현수가 치는 것과 못 치는 것은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현수의 안타가 터지면서 LG도 실마리가 풀리고 있다.
29일 키움전부터 멀티히트(2안타→3안타)를 치면서 팀도 연승을 달렸다. 이날도 2안타를 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결승타까지 때려 냈다.
1-1 동점이던 5회 2사 1, 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아직 타점이 이날 2타점을 더해도 25개에 불과한 김현수다. 이미 30개를 훌쩍 넘겼어야 하는 타이밍이지만 타점 생산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하지만 이제 다시 시작일 수 있다. 다시 3할에 근접하게 된 것처럼 타점 생산 능력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세 경기 연속 멀티히트는 분명 김현수에게 희망적인 신호가 되고 있다.
김현수는 "투수들이 잘 던져 주고 있어 우리 타자들이 살아나면 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장타를 치려고 계속 노력하는데 오늘 내일이 계속 다른 것 같다. 항상 큰 경기장에서 해 왔기 때문에 큰 경기장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계속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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