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사건 4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는 전 멤버 이은성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6단독은 7일 오후 2시 10분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문영일 PD와 김창환 회장, 이정현 대표이사에 대한 4차 공판이 이뤄졌다.
이날 4차 공판에는 더 이스트라이트의 전 멤버 이은성과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직원에 대한 증인신문이 있었다.
이날 증인으로 법정에 선 이은성은 먼저 멤버들을 향한 문영일 PD의 체벌에는 멤버들과의 약속이었다고 말했다. 이은성은 문영일 PD가 처음부터 체벌했던 것은 아니고, 자신들이 계속해서 말을 듣지 않자 멤버들의 동의로 체벌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제가 된 이승현의 감금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사건 이후 호출을 받아 멤버들과 함께 스튜디오에 올라갔다며 그는 "이승현에게서 폭행을 당한 상처를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그는 이승현이 문영일 PD에게 다른 멤버들이 자신을 따돌린다며 멤버들에게도 체벌을 한 것을 요구했고, 이에 체벌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은성은 이승현을 따돌리는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승현이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항변을 하지 않았다"며 "이날 있었던 브이라이브에서도 공간이 좁아 보컬과 기타만 참여했을 뿐, 이석철과 이승현을 따돌리며 참여시키지 않은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창환 회장이 폭행을 방조했다는 부분에 대해선 "문영일 PD에게 혼나던 중에 김창환 회장이 방문해 그만하게 되는 일이 잦았다"며 "형제가 주장하는 '적당히 해라' 등의 이야기를 문영일 PD에게 한 것은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직원은 이석철 이승현 형제가 김창환 회장 핑계를 대면서 사소한 거짓말을 많이 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해당 직원은 "문영일 PD에게 멤버들이 폭행당했다고 들은 적도 없고 알지도 못했다"며 "김창환 회장 또한 여러 가지 프로젝트로 바빴다"고 사실상 김창환 회장도 폭행을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사건은 지난해 10월 이석철과 이승현의 폭로로 불거졌다. 두 사람은 문영일 PD와 김창환 등이 폭행 및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창환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석철 이승현 측의 주장을 반박했고, 이석철과 그의 아버지를 특수절도 혐의로 고소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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